나태주 후보가 차기 문화원장에 당선됐다.

5월 28일 오후5시부터 시작된 공주문화원 제106차 임시총회에서 치러진 공주문화원장 선거에서 나태주(64)후보가 2009년 7월 1일부터 4년간 공주문화원을 이끌어갈 문화원장에 선출됐다.

▷ 공주문화원장 선거에 선출 된 나태주(64)당선자

선거권자인 공주문화원회원 80명중 95%인 76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 선거는 나태주 당선자가 41표로 54%를 획득하여 31표를 얻은 유영호 후보와 4표를 얻은 김숙경 후보를 제치고 당선되었다.

또한 이날 선거에서 공주문화원회원들의 제청으로 전형의원제 선출방식으로 유석근씨와 이걸재씨가 공주문화원 부원장에, 김영만씨와 신두철씨 2명을 감사로 각각 선임하였으며, 고승현, 구중회, 김동호, 김명종, 김춘원, 김태룡, 김태운, 김혜식, 남운자, 손경선, 엄기영, 유석근, 유순식, 유준화, 윤용혁, 이걸재, 이범헌, 이일권, 이일주, 이해준, 정금윤, 정재욱, 정태형, 최선씨 등 24명이 신임이사로 선임되었다.

▷ 이범현 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있는 나태주 당선자

나태주 당선자는 당선소감에서 “문화가 단기간에 이루어질 수 없고 오랜 시간 발전해 가듯이 명분만을 앞세우지 않고 새로운 추진동력을 위하여 회원들의 실질적인 참여와 성원”을 거듭 당부하였다.

공주문화원장에 선출된 나태주 당선자는 시인으로 1945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1963년 공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 “대숲 아래서”가 당선되었으며, 그동안 흙의 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박용래문학상, 시와시학상, 편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대숲 아래서’를 비롯, ‘누님의 가을’, ‘막동리 소묘’, ‘사랑이여 조그만 사랑이여’, ‘풀잎 속 작은 길’, ‘슬픔에 손목 잡혀’, ‘산촌엽서’, ‘쪼끔은 보랏빛으로 물들 때’ 등이 있고, 산문집 ‘외할머니랑 소쩍새랑’, ‘시골사람 시골선생님’, 동화집 ‘외톨이’ 그리고 공주에 대한 단상을 담은 ‘공주 멀리서도 보이는 풍경’ 등의 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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