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재원)가 장애인의 미디어 접근권과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2023 세계장애인대회와 함께 하는 장애인미디어축제’에 동참했다.

이달 11일까지 부산 벡스코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17회를 맞아 ‘모두를 위한 미디어(Media for all)’를 슬로건을 앞세우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구성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영상대학교 LINC3.0 사업단은 행사의 목적에 맞게 ‘배리어프리(Barrier-free)’영화 상영 및 장애인 미디어작품 전시, AR/VR을 활용한 장애 공감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기존의 영화에 화면을 설명해 주는 음성 해설과 화자 및 대사, 음악, 소리 정보를 자막을 넣어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영화를 말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영화 10편을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해 상영한다.

한국영상대에서는 방송영상미디어과 구상범 교수의 ‘와우보이’가 상영된다. 와우보이는 ‘장애’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동심(童心), 우정, 가족과 사회를 따뜻한 휴머니즘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제74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단편부문 초청, 제7회 Ennesimo Film Festival 초청, 제14회 익산 장애인 영화제 초청 등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바 있다.

이 외에도 행사는 지역 내 장애인 방송 제작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토크 콘서트 ‘장미톡톡’, 시민이 직접 제작한 배리어프리 관련 영상을 상영하는 ‘장미극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저작권자 © 금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