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영회의 목적과 취지에 맞는 방향과 비젼을 제시하겠다”고 취임사를 밝힌바 있는 동학사지역번영회 박수현 회장을 만나 올 한해 동학사지역번영회의 운영계획을 들어보았다.

▷ 박수현 제3대 동학사지역번영회장이 올해 열리는 동학사 봄꽃축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3대 동학사지역번영회장으로 취임한 것을 축하드리며, 금년 동학사 봄꽃 축제 방향은?

- 4월 4일 전야제인 동학사 산신제를 시작으로 4월 15일까지 주민화합 한마당 잔치로 개최할 계획이다.

그동안의 봄꽃 축제는 축제로 인해 동네가 쓰레기와 오물로 더러워지고 소음으로 행사기간동안 밤잠을 설치는 주민들의 민원도 야기되는 등 상인들에게는 득이 되었다면 주민들에게는 실이 많았었다. 올해부터는 지역사람들과 축제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합심해 훌륭한 지역축제로 만들어가도록 유도하고자 한다.


△구상하고 있는 봄꽃축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우선 볼거리가 많아질 것이다. 주민들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고 참여할 수 있는 가장행렬을 준비하고 있다. 냇가를 이용한 분수대를 만든다. 물은 계속 흘러내린다. 수중모터를 설치하여 20~30m 위로 쏘아 올리고 둘레에 조명을 설치하면 자연그대로의 상태에서 멋진 분수대가 탄생할 것이다.

또, 테마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봄꽃거리 외곽도로 중간 50m 정도를 불빛터널로 만들어 볼거리를 제공하여 외곽도로를 살려보고 화가거리도 조성할 계획이다.

봄꽃 축제기간동안 촬영한 사진을 전시하는 등 사진촬영대회도 추진하고 있다.
먹거리 부분은 파전도 인절미처럼 할 수 있다고 본다. 끊어지더라도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여 길게 파전을 만들고 만든 파전은 무료로 제공하는 방법도 모색 중이다.

문화예술부분은 대금(국악공연), 퓨전음악, 엄정자 초청공연 등과 김덕수와 사물놀이처럼 사물놀이와 현대음악이 접목된 공연을 펼쳐보일 생각이다.

또한, 도예체험마당을 개설, 작가들의 작품은 전시를 하고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미고, 관람객들의 작품을 시상할 예정이다.
전시홍보관을 개설, 계룡산 특산품을 비롯 12종목의 충남 특산품을 전시 판매하는 방안도 구상 중에 있다.

KBS전국노래자랑을 유치했다. 4월 10일 열리는 전국노래자랑으로 인해 축제분위기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본다.


△계룡산 동학사 봄꽃축제를 벚꽃을 주제로 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하는 것은 어떤지?

-캐릭터를 개발할 예정이다. 봄꽃을 갖고 목걸이 등 수익을 창출하고 체험·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수익성 창출 등이 모두 충족될 수 있도록 지역상품을 개발할 것이다.
5개년 플랜 계획잡고 있다. 4년 경과시 공주시 뿐 아니라 공주시, 계룡시, 대전시 즉, 계룡산을 아우르는 축제로 만들 것이다.


△그동안 동학사 봄꽃축제를 보면 주차난으로 관광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기도하고 불법주차로 인해 미관상의 문제점도 있었는데 해결방안은?

-제일 문제가 되었던 불법주차는 상인들과 협의해 주차단속을 강화하고 주차장 문제도 협의해 주차장을 야간에 개방하는 등 주차난을 해결해 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도 없이 매달아 놓았던 프랭카드도 모두 없애서 봄꽃만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기존 축제의 틀을 깨고 새롭게 구상하는 봄꽃축제 프로그램에 기대가 크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추진현황은?

-2월 말 쯤 봄꽃축제 프리젠테이션을 할 예정이다. 축제 방향, 구도 등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설명해서 지원요청하고 문서로 만들어 기관에 협조 요청할 예정이다.

나를 비롯해 축제를 이끌어 갈 사람이 동학사봄꽃축제추진위원 32명, 집행위원 15명, 운영위원 13명 자문위원 25명 등 80~90여명 정도 된다.
모두 합심해 성공적인 동학사봄꽃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마무리 한마디..

동학사 입구에서부터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야간에만 치중되었던 프로그램을 3~5시, 8~10시 사이로 편성하는 등 효율적으로 비용을 사용하여 풍성한 축제를 만들 것이다.

축제전략은 모으는 축제, 스토리가 있는 봄꽃 축제, 머물러가는 축제, 볼거리가 풍성한 축제로 이끌어가 4~5년 후에는 연합적인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

봄엔 봄꽃축제, 여름엔 물 축제, 가을에는 굿 축제, 겨울에는 등반대회를 유치하는 등 동학사가 일년 내내 축제가 풍성하다는 이미지를 관광객에게 심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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