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고령화 속도는 세계에서 제일 빠르다. 또 이미 초고령화 시대에 진입한 상황에서 노인 부양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지 이미 오래 전 현실이다.

노인의료복지는 최소의 생계비나 의료비 지원으로 그치는 정부의 역할에 의존할 수도 없는 현실에서 이젠 누구나 노인의료복지시스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공주시 탄천면 덕지리에 위치한 주은라파스병원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다. 이젠 입소문만으로도 유명해져 소문을 듣고 전국에서 찾아온다.

한적한 길을 따라 가다보면 주은라파스병원을 만난다. 입구를 지나면 드넓게 펼쳐진 잔디광장과 아기자기하게 들어선 펜션들,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의 선율이 마치 휴양지에라도 온 듯한 느낌이다.

이웅재(李熊宰 52)이사장이 이곳에 주은라파스병원을 세운 것은 2003년 9월이다. 폐교된 덕지초등학교를 매입, 개보수하여 사회복지시설을 겸비한 전문재활의학 병동을 세웠다.

넓은 시골학교는 큰 운동장과 앞은 논과 밭이 있는 들판이고 왼쪽으로는 수려한 계룡산이 눈에 들어와 공기 맑고 조용한 분위기가 노인들에게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아 요양하기에 더없이 적합한 장소였기 때문이다.

주은라파스병원은 도심의 답답한 병원시설보다는 전원 속 팬션형 병동으로 구성하여 별장같은 편안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부모님을 직접 간병해야한다는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보호자의 수발이 필요 없는 간병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병원이라기 보다는 내 집같은 편안함을 주고 있으며 주말에는 형제자매와 손자손녀들이 찾아와 환우 어르신과 함께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갈 수 있는 곳이다.

<재활치료와 요양을 동시에>
 
이곳은 양·한방 협진체계를 구축(재활의학과 전문의/가정의학과 전문의/노인의학 전문의/외과/한방 전문의)으로 보다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문재활기관으로는 공주에서 유일한 주은라파수병원은 환자의 재활, 치료, 복지, 영혼구원에 사명을 두고 신경계손상(뇌졸증, 외상성뇌손상, 파킨스병, 척추손상, 중추신경계 손상)및 산업재해, 교통사고 등으로 일산생활이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6개 분야 6명의 재활전문 의료진, 전문치료사, 간호사 등 150여명의 직원들이 환자분의 재활과 빠른 사회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의료진 중심이 아닌 환자중심의 진료체계로서 환자분의 시간을 단축하고 이동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으며 진료 시 즉각적인 의사결정과 수립, 약물중복을 피할 수 있는 원활한 의사소통 등 팀 접근을 통하여 전인적 의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양방과 한방을 동시에 치료>

주은라파스병원에서는 양방의 첨단시설과 한방의 섬세한 전통요법을 한 곳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보자.

△ 재활전문치료센터 - 신경계손상 특히 뇌졸중, 외상성뇌손상, 파킨스병, 척추손상, 중추신경계손상 등으로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하여 운동치료, 작업치료, 전기·통증치료, 인지치료, 수중치료 등 전문화된 의료진과 최신장비를 갖추고 환자별 맞춤 재활치료방법을 적용하여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보바스 치료는 중추신경계(뇌/척수)손상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춰 자세조절과 기능적인 움직임을 가르치며 환자의 상태에서 가장 적합한 잔존 능력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춘 치료법이다.

△전기·통증치료 - 근골격계 질환자. 신경계 각종 질환 및 손상환자에 대해 전기치료, 온열 및 수치료 장비를 이용한 물리적인 치료방법과 전문치료사에 의한 수기치료, 운동치료를 병행하여 통증을 완화시켜주며, 자세의 교정과 몸의 균형을 위한 치료를 함으로써 보다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작업치료 - 근골격계 질환(근육병, 관절염 등 ), 신경계 질환(말초신경 손상, 뇌졸중, 외상성뇌손상 등), 노인성 질환(치매, 퇴행성 신경장애 등), 정신질환 환자에 대해 적절한 작업도구와 치료방법 등을 이용하여 최대한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치료 및 교육을 하고 있다.

△복지프로그램 - 병원에서 개임별 상황에 맞는 각종 프로그램을 통하여 병원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며, 환자의 심리적, 사회적, 경제적 문제가 질병치료나 회복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입원에서 퇴원 후까지 재활을 위한 삶의 동반자로서 노력한다.

△사회복지상담 - 치료과정에서 환자 및 가족이 갖게 되는 심리적,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을 다면적으로 평가하는 사회심리적 평가와 치료 후 환자가 원활한 사회복귀를 할 수 있도록 상담을 통해 적절한 퇴원계획을 수립하는 퇴원상담 등이 있다.

△원내문화행사 - 오랜 질병과 입원치료에 지친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치료의지 고양 및 삶의 질을 향상시는데 수·목요일에는 ‘원외 나들이’프로그램은 환우들에게 인기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날은 병실이 아닌 원외에서 외식과 간단한 장보기도 한다. 또 병원 옆 텃밭에서는 꽃 모종을 심거나 야채 등을 심고 가꾸어 정서적으로도 도움을 주고 있다. 또, 금요일에는 영화상영 시간을 갖고 메마르기 쉬운 정서와 문화생활을 누릴수 있게 활용하고 있다.

매년 4월 29일 병원 개원기념일에는 환우와 마을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기는 ‘지역 어르신과 함께 하는 한마당’잔치를 벌인다. 이날은 연예인도 초청하여 하루를 함께 즐기는 위안잔치다.

△자원봉사자 교육/배치/관리 - 공주라이온스 김덕배 회장을 비롯한 지역사회 내의 유용한 인적자원을 활용하여 교육, 배치함으로서 환자들에게 필요한 봉사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한 프로그램 중 하나다.

△원목프로그램 - 환자의 평안한 노후생활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원내 목사님이 상주하여 상담 및 예배를 통해 영혼구혼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

논산 부적리가 고향인 이웅재 이사장은 “병원이 짧은 기간에도 우수한 의료진을 확보하고 쾌적한 시설과 환경, 그리고 신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환우분들은 물로 지역주민들의 협조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동안 여러분이 우리를 보살펴 주었다면 이제는 우리가 여러분의 노후를 편안히 모셔야 할 차례”라고 말한다. 앞으로 계획을 묻자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찜질방, 영화관, 독서실, 게이트볼장 등 환우들을 위한 부대시설을 확충하여 실버텔의 진면목을 보여드리겠다”고 재활병원을 향한 꿈을 밝혔다.

주은라파스병원 http://www.jooeunraphas.com/  ☏ 041)854-6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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