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농도 측정의 정밀성 향상을 위한 새로운 방식 제시

충남과학고등학교(교장 조익수)는 제44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2학년 이주헌(17) 군이 특상을 수상하고, 3학년 김세린(18) 양과 2학년 손주호(17) 군이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애를 안았다고 밝혔다.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특상을 수상한 이주헌 학생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특상을 수상한 이주헌 학생 

이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한다.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과정과 결과를 평가하며 창의력과 과학 탐구력이 향상되는 과정에 가치를 둔 대회다. 시·도 대회를 거친 300점을 대상으로 본선 대회를 치른다.

특상을 수상한 이주헌 군은 용액의 부피에 의한 실험 오차를 줄여 정확한 몰농도를 측정하기 위한 아이디어로 ‘질량을 활용한 몰농도 측정 장치’를 고안하고 제작하여 작품으로 출품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김세린 양은 고데기의 안전성을 높인 ‘가속도 인식 기반 스마트 안전 고데기’를 출품했으며, 손주호 군은 물중탕 시 둥근 바닥 플라스크 내부에 용액의 잔존 여부를 알 수 있는 ‘정확하고 안전한 신개념 분자량 측정 장치’를 출품했다.

특상을 수상한 이주헌 군은 “화학 실험을 하면서 생기는 실험 오차를 줄이기 위하여 고민하던 중 부피 중심의 사고방식에서 질량 중심의 사고방식을 도입해 본 것이 좋은 결과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특상을 지도한 박철용 교사(화학)는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실험 오차를 무시하지 않고 정밀성을 높이려 하였으며, 장치를 구현하기 위하여 코딩을 추가적으로 배우는 등 열정적으로 탐구를 수행한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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