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조상뿌리찾기 사업으로 반향의 도시 공주의 힘

‘우리조상 뿌리찾기’ 학술세미나가 9월 23일(토) 오전 10시 30분 국립공주대학교 대학본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광주정씨 학술세미나 전경
광주정씨 학술세미나 전경

올해 스무 번째가 되는 ‘우리조상뿌리찾기’ 사업은 반향의 도시 공주를 탯줄로 하는 저명한 성씨들을 발굴하여 2009년부터 공주이씨를 시작으로 그 문중의 뿌리를 알게 하며, 자랑스러운 공주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하는 사업으로 공주문화원이 주최, 주관하고 공주시와 공주향교, 광주정씨 목사공종회가 후원하는 사업이다.

이일주 문화원장의 개회사 장면
이일주 문화원장의 개회사 장면

올해 추진하는 문중은 공주 탄천면 대학리에 세거하는 광주정씨 목사공파 문중으로 학술세미나를 마치고 연구서적을 발간하게 된다.

광주정씨 목사공파는 1657년(효종 8)에 진사가 되고 그 후에 의금부도사, 공조와 호조정랑, 해주목사 등을 거친 반주(盤洲) 정시형(鄭時亨)이 한 때 공산현감으로 있었던 인연으로 공주에 뿌리를 내렸다. 

이해준 교수의 주제발표 장면
이해준 교수의 주제발표 장면

이날 세미나에는 공주시의회 윤구병 의장, 오병일 향교전교, 이춘배 유도회장, 윤석조 단군공양회장, 광주정씨 문중 정정부 대종회장과 각 문중 종파회장을 비롯한 타 문중 관계자들이 참석, 성황을 이루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강석광 복지국장이 대독한 인사말에서 “올해 스무 번째 공주를 탯줄로 하는 저명한 성씨를 발굴하여 우리 조상과 고향을 바로 알고 전통을 찾아가는 사업은 공주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며 “오늘 세미나를 통해 우리의 뿌리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알아가고 공주인으로서 자긍심을 높여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원 공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의 주제 발표 장면
이준원 공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의 주제 발표 장면

이일주 문화원장은 “이 사업은 다른 지역에서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매우 중요한 사업으로 올해는 14년 째 20개 문중 사업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공주시와 공주시의회인 지방자치가 지원하고, 문중의 적극적인 후원과 참여로 이루어진다”며 “이 사업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음은 ‘교육도시 공주’에 기라성같은 향토역사학자들과 공주문화원에 향토문화연구소가 부설되어 있기에 가능한 자랑스러운 사업”이라고 개회사에서 밝혔다.

이어 “공주의 뿌리에 바탕을 둔 우리조상뿌리찾기 사업의 성공적인 조건은 △조선 이전 공주 입향 기록이 뚜렷할 것 △후손들이 선대의 정신을 이어 애향심을 가질 것 △문중의 유적과 유물이 남아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충남역사문화원 홍제연 책임연구원의 주제 발표 장면
충남역사문화원 홍제연 책임연구원의 주제 발표 장면

정정부 광주정씨 대동회장은 “오늘 세미나를 통하여 문중의 역사가 재조명되고 문중의 선양사업에 애정과 관심을 갖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신 이해준(공주대)명예교수님, 공주관광문화재단 이준원 대표이사님, 충남역사문화원 홍제연 책임연구원과 학술세미나를 주관해 주시는 이일주 문화원장님께 문중을 대표하여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문중 대동회 정정부 회장의 인사말 장면
문중 대동회 정정부 회장의 인사말 장면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제1주제 ‘반주 정시형과 공주 인맥’ 주제를 이해준(공주대)명예교수가, 제2주제 ‘광주정씨 반주공파의 공주 입향과 정착’ 주제를 이준원(공주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가, 제3주제 ‘공주에 남아 있는 광주정씨가의 문화유산’ 주제를 홍제연(충남역사문화연구원)책임연구원이 각각 발표했다.  

우리조상뿌리찾기 사업은 이날 세미나를 바탕으로 문중과 협의 후 수정보안하여 올해 안으로 책자를 발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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