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채 시험 등에 대비, 순환식 체력검사 장비 구축…경찰 공무원 양성 메카

충남도립대학교 경찰행정학과가 경찰공무원 양성을 위해 경찰청에서 인증한 순환식 체력장비를 새롭게 도입했다.

순환식 체력시험 장비
순환식 체력시험 장비

충남도립대학교에 따르면 국가경찰위원회가 ‘경찰 남녀통합선발 체력검사 도입방안’을 의결, 새로운 체력시험을 2023년 경위공채 시험 및 경찰행정학과 특채 채용시험에 우선 적용한다.

2026년부터는 경찰 등 선발과정에서 성별 구분없는 동등한 체력시험을 실시한다.

새로 도입된 체력검사는 순환식·남녀동일기준·P/F제(합격 및 불합격만으로 구분하는 제도)로 진행한다.

순환식 체력검사는 ▲장애물 코스 달리기 ▲장대 허들넘기 ▲밀기·당기기 ▲구조하기 ▲방아쇠 당기기 등 5개 코스다. 시험 과정에서 4.2㎏ 무게의 조끼를 입고 코스를 돌아야 한다.

충남도립대학교 경찰행정학교는 변경된 체력검사에 발맞춰 경찰청 인증 순환식 체력장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충남도립대 경찰학과 재학생은 변경된 순환식 체력검사를 대비하는 데 한층 수월해졌다.

오채연 경찰행정학과 재학생(3학년)은 “변경된 체력 시험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걱정했던 게 사실이었다”며 “새롭게 도입된 체력시험 장비를 통해 경찰공무원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영길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변경된 시험제도에 학생들이 보다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장비도입으로 ‘충남도립대=경찰공무원’이라는 타이틀을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립대학교 경찰행정학과는 올해 상반기 경찰채용시험에서 6명의 필기합격자 중 4명을 최종 합격자로 배출했다. 

지난 8월 하반기 시험에서도 9명이 필기에 합격, 현재 체력시험과 면접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저작권자 © 금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