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 콘텐츠 지역브랜드로 확산하겠다”

'조선통신사, 문화의 바람展'이 공주에 새로운 문화의 바람을 몰고 있다. 

지난 9월 14일 오후 4시30분 이미정갤러리에서 열린 '조선통신사, 문화의 바람展' 개막식에 미술관계자를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참석, 성황을 이루었다. 

조선통신사, 문화의 바람전에서 작품을 설명하는 이미정 관장
조선통신사, 문화의 바람전에서 작품을 설명하는 이미정 관장

이번 전시는 문화재청과 충청남도, 공주시가 주최하고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김낙중) 산하 충남역사박물관이 주관하는 ‘2023년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의 하나로 충남도민 및 공주시민에게 조선통신사의 이해과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조선통신사 인문한마당’을 시작으로 ‘조선통신사 아카데미’와 1811년 신미통신사행의 최종 목적지 쓰시마를 답사하는 ‘조선통신사의 길, 평화를 걷다.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인사말을 하는 김낙중 충남역사문화원구원장
인사말을 하는 김낙중 충남역사문화원구원장

김낙중 원장은 “이번 ‘조선통신사 예술과 만나다’ 전시를 통해 우리 박물관이 소장한 ‘신미통신일록’과 조선통신사기록물을 대중적으로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조선통신사충청남도연구회와 함께 조선통신사 관련 콘텐츠를 공주와 충남의 지역브랜드로 확산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인사말에서 밝혔다.

축하의 메세지를 전하는 조선통신사충청남도연구회 윤용혁 회장
축하의 메세지를 전하는 조선통신사충청남도연구회 윤용혁 회장

조선통신사 활용사업은 임진왜란 이후 일본과 갈등의 시대를 평화와 공존의 시대로 전환시킨 조선통신사의 마지막 통신사인 1811년 신미통신사행의 정사 죽리 김이교가 남긴 ‘신미통신일록’을 비롯한 김이교 유물 일괄을 소장하고 있다.

김이교 유물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신미통신일록’은 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조선통신사기록물로 등재되어 공주시의 역사문화 콘텐츠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였다. 

전시 개막에 앞서 퍼포먼스 이벤트를 선보이는 정태홍 작가
전시 개막에 앞서 퍼포먼스 이벤트를 선보이는 정태홍 작가
박용옥 작가의 '부단한 길 1, 2'
박용옥 작가의 '부단한 길 1, 2'

이번 전시에는 대전과 공주를 비롯 제주, 인천, 용인 등 전국의 예술가 23명이 참여, 9월 25일까지 이미정갤러리에서 전시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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