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9일까지 이미정갤러리서 전시 

제38회 조은자 개인전 ‘King tree-story’가 10월 3일~9일까지 공주 이미정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다.

제38회 조은자 개인전 ‘King tree-story’ 전시장 전경
제38회 조은자 개인전 ‘King tree-story’ 전시장 전경

조은자 화가는 늦은 나이에 한남대학교 대학원 조형미술학과를 졸업하고 38번의 개인전과 500여회의 단체전을 통해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 38번째 개인전에는 40여 점의 ‘왕 버드나무’ 이야기가 전시됐다. 

조은자 화가의 작품 ‘왕 버드나무’가 있는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어렸을 적 마을 어귀에 있던 버드나무가 생각난다. 버드나무 밑에는 마을 어른들이 둘러앉아 쉬기도 하고, 정겨운 이야기들을 서로 나누기도 하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내 일처럼 걱정해주던 정보교환의 장소였다.

지금도 고향 마을 버드나무는 그 옛날의 기억들을 마음 깊이 간직한 채 묵묵히 서 있다.

화가는 버드나무와 함께했던 추억을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승화하여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버드나무 아래에서는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사람들, 말을 타는 사람들, 골프 하는 사람들, 텐트를 치고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 등등 건강하고 즐거운 현대인들의 모습이 있어 감상하는 사람들에게 행복함을 느끼게 한다. 

특히 볼록볼록한 느낌의 마띠에르는 600년 이상을 산다고 하는 ‘왕 버드나무’와 잘 어울려서 작품 감상에 흥미를 더한다. 

이미정갤러리 공주시 감영길 12-1 

저작권자 © 금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