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학술문화교류 협력을 기반으로 ‘백제 기술의 교류’ 사진전 개막

공주대학교(총장 임경호) 역사박물관은 5일 일본‘오노조 마음의 고향관(大野城心のふるさと館)’과 학술문화교류 재협정을 체결하고 이어 ‘공산성 방문자센터’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기념하기 위한 ‘백제 기술의 교류’를 주제로 사진전을 개막했다.

국립공주대학교 역사박물관(관장 홍보식)과 오노조 마음의 고향관(관장 아카시 요시히코, 赤司 善彦)은 2018년에 학술문화교류 협정을 체결한 이후 문화재 및 관계 자료의 연구와 전시에 활발한 교류 협력을 추진해 왔다.

이에 그동안 진행해 온 학술문화교류 협력사업을 기반으로, 재협정을 추진하여 향후 ▲공동조사 연구, 공동연구발표회(심포지엄 등), 전시회 등 실시 ▲문화재 및 관계자료 대여 ▲ 연구자 및 직원 등 박물관 간 교류 협력 사업과 연구협력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일본 후쿠오카현의 오노조시(시장 이모토 무네지, 井本 宗司)는 백제 멸망 이후 일본으로 전수된 백제의 건축과 토목기술을 기초로 축성된 오노조[大野城]와 미즈키[水城]가 일본 특별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는 백제문화권과 관련이 매우 많은 지역이다.

사진전은 ‘백제 기술의 교류’를 주제로 일본 고대 산성유적인 오노조[大野城]와 미즈키[水城]에서 조사된 토목기술(판축과 부엽공법, 그리고 목제 수로)과 공산성에서 조사된 백제의 토목기술을 비교하는 것이다.

백제문화제 기간 중에 진행하는 이번 교류사진전에는 일본 후쿠오카(福岡)현 오노조시의 이모토 무네지[井本 宗司] 시장과 오노조마음의 고향관에 소속된 시민서포터즈들이 참여하여 문화의 교류와 함께 사람들의 교류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양 기관은 공산성과 오노조[大野城]라는 지역사회 내 중요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연구와 전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의 역사와 함께 성장하는 문화기반시설로의 확장성을 도모하고자 한다.

일본 오노조마음의 고향관은 오노조시의 시립박물관이지만, 전통적인 마을공동체가 소멸하고 있는 고령화시대에 지역사회의 박물관이 나아갈 방향을 새롭게 모색하고 있는 대표적인 박물관이다.

홍보식 관장은 “고대 백제를 중심으로 한 문화교류를 기반으로 한국과 일본 양국의 학술문화 교류 발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대학의 연구성과에 기반한 문화콘텐츠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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