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초등학교(교장 김종환)는 18일(수) 학부모, 지역주민, 호계초등학교 교육가족을 초청하여 전통연희단 난장앤판 쇼를 함께 관람했다. 

2004년 창단한 ‘전통연희단 난장앤판은 사물놀이의 성과를 바탕으로 사라져가는 전통연희와 다양한 장르의 공연문화예술을 결합함으로써 한 차원 더 풍성한 전통공연예술로 승화시키려 노력하는 젊은 전통연희 단체이다.

이번 공연은 먼저 ‘뽀삐’라는 사자가 나와서 사자춤과 여러 가지 동물을 흉내내는 모습을 선보이며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어냈다. 

이어서 자연의 소리와 닮은 4가지 악기, 즉 장구는 비, 꽹과리는 번개, 징은 바람, 북은 구름을 의미하는 사물놀이 공연을 통해서 자연의 크고 웅장한 소리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판소리 토끼전, 진도북춤, 상모돌리기, 접시돌리기 등의 공연으로 신명나게 한 판 공연을 펼쳤다. 

공연 도중 몇몇 학생들을 무대로 불러 사자탈을 쓰고 동물 흉내 내기, 접시돌리기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전통연희의 참맛을 느끼며 함께 호흡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사자탈을 쓰고 동물 흉내 내기에 참여한 호계초등학교 학생은 “평소에 쉽게 볼 수 없는 수준 높은 공연을 보고, 전통연희 일부에 참여하고 기념품도 받아서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종환 교장은 “앞으로도 사곡지구 작은 학교 호계초와 마곡초 교육 가족이 함께 다양한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작은 학교들이 서로 상생하고 학생들에게는 질 높은 예술문화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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