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 ‘1500년 전 백제 무령왕의 장례’ 연계 

국립공주박물관(관장 이정근)은 ‘1500년 전 백제 무령왕의 장례’ 특별전시와 연계하여 ‘고대 한국인의 생사관과 무령왕릉’이란 주제로 제1차 특별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나희라 교수(경상국립대학교 사학과)가 진행한다. 

나희라 교수는 고대 한국인의 생사관 연구에 관한 전문가로, 고대인들이 가진 죽음에 대한 관념적 인식과 장례주관자들이 지닌 영혼관(靈魂觀), 타계관(他界觀), 상장의례(喪葬儀禮)에 반영된 생사관에 대해 꾸준히 연구하였으며, 『고대 한국인의 생사관』(2008) 등을 대표로 저술했다. 

강연에서는 백제 왕실 장례문화에 깃든 생사관을 전시품과 연결하여 깊이 있게 살펴보고자 한다. 성왕이 무령왕의 3년 상(喪)을 치르면서 왕의 죽음을 처리하고 죽은 왕의 안식과 타계(他界)에서의 재생을 기원한 복합적인 감정과 태도를 살펴보며, 전통적인 장례문화와의 의도적인 단절을 보여주는 장례용품을 통해 성왕이 무령왕의 죽음을 또 하나의 새로움으로 차별하고자 한 점을 깊이 있게 소개하고자 한다.  

강연은 오는 10월 31일(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국립공주박물관 강당에서 진행되며 관심 있는 분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500년 전 웅진백제 왕실의 장례문화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 특별전 “1500년 전 백제 무령왕의 장례”는 올해 12월 10일(일)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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