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서북부 4개 읍면을 가로질러 금강에 합류하는 유구천의 생태를 보존하고 천혜의 경관을 둘러볼 수 있는 트레킹이 가능할까. 

더불어봉사단 박수현 단장(전 국회의원)과 단원들이 유구천을 둘러 보고 있다.
더불어봉사단 박수현 단장(전 국회의원)과 단원들이 유구천을 둘러 보고 있다.

공주시 더불어봉사단(단장 박수현 전 국회의원)은 11월 12일 지난 집중호우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생태환경 보존 방법과 전 구간을 연결해 트레킹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유구천 걷기’를 실시했다.

지난 9월 유구천 토종물고기 방류행사에 이어 두 번째 유구천지키기 캠페인의 일환이다.

이날 답사한 구간은 유구읍 창말다리에서 시작해 우성농협까지 구간 총 25키로, 걸음 수로는 3만3천보이며 7시간 거리다.

유구천 정비사업으로 변형되는 수국축제장과 핑크물리 공원에 대한 대책, 코스모스길 주변 정리, 차없는 트래킹길, 사곡면 캠핑장 환경정비, 사곡면 호계리 배수펌프장에서부터 금강국가정원 조성에 이르는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공주시 더불어봉사단 유구천 걷기 행사 모습
공주시 더불어봉사단 유구천 걷기 행사 모습

더불어봉사단 박수현 단장(전 국회의원)은 “유구천 걷기 길이 금강국가정원으로 연결되는 큰 그림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선 수해로부터 안전한 환경조성이 첫 번째 과제며 현장에 맞는 구간별 테마를 정해 조성하면 전국적 명소가 될 수 있는 토대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유구천은 유구읍 천방산에서 시작해 우성면 옥성리에서 금강에 유입되는데 총길이는 34㎞다. 이 4개면의 모든 크고 작은 하천들이 유구천에 합류하는데 유구읍에서는 금천·덕곡천·명곡천·고현천, 신풍면에서 대룡천, 사곡면에서 마곡천·계실천, 우성면에서는 방흥천이 각각 유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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