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역사문화연구원, 청소년 대상 ‘독립운동가 유적 탐방’ 진행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김낙중)은 최근 두 번에(10, 11월 각 1회) 걸쳐 진행된 ‘역사 속 충남정신 찾기’청소년 역사탐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독립운동가 유적 탐방’ 1회차
‘독립운동가 유적 탐방’ 1회차

이번 역사탐방은 최근 높아진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바탕으로 충남 출신 독립운동가 관련 유적을 답사하고, 그들이 우리에게 남긴 독립운동 정신을 탐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충남은 경북지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지역으로, 현재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서 충남의 독립운동사 연구와 더불어 ‘숨은 독립운동가 발굴’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탐방에는 한일고(공주), 논산여자상업고(논산), 당진정보고(당진), 온양고, 충남삼성고(이상 아산), 천안고, 천안불당고, 천안업성고, 천안제일고, 천안월봉고, 천안북일여고(이상 천안) 등 충남도 5개 지역 11개 학교 총 40명이 참가했으며, 각 회차별 20명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충남의 대표 독립운동가인 이동녕 선생, 유관순 열사, 윤봉길 의사, 김좌진 장군, 한용운 선생 등과 관련된 유적을 둘러보며, 그들이 독립운동을 하게 된 계기부터 독립운동사에 미친 영향을 살폈다. 

‘독립운동가 유적 탐방’ 2회차
‘독립운동가 유적 탐방’ 2회차

또한 홍주읍성과 홍주의사총을 돌며 수 많은 무명 의병들의 독립 정신을 추모했다. 여기에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의 김은지 연구위원의 현장 해설이 더해져, 학생들은 교과서로 배울 수 없는 생생한 이야기와 독립 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

탐방에 참여한 학생들은 “한국사 수업시간에 배웠던 부분을 현장 답사를 통해 더 명확히 이해하게 되어 뜻깊은 경험이었다”, “교과서에는 글 한 줄 또는 사진 한 장이 전부였지만, 현장에서 생생한 설명을 들으니 우리 지역의 독립운동가들이 더 존경스럽게 느껴졌다”, “이동녕 선생, 유관순 열사 등 우리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충효‧개척‧절의정신을 몸으로 느껴볼 수 있어 좋았다”라며 이번 탐방을 회상했다.

김낙중 원장은 “최근 독립운동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충남 출신 독립운동가의 활동상과 독립정신을 제대로 되새겨보자는 의미에서 역사탐방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도내 청소년들이 성장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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