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체험객들이 함께하는 집 터다지기 시연 등 선보여 

공주시가 농촌체험휴양마을인 의당면 두만리 예하지마을에서 14번째 맞는 ‘두마니 내고향 지달구 농촌축제’를 지난 1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의당 집터다지기 시연 장면
의당 집터다지기 시연 장면

의당면 두만리 마을회는 2009년부터 매년 농촌축제 개최를 통해 마을주민들 간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마을전승 고유문화인 의당 집터다지기(충남 무형문화재 제45호)를 시연하는 등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을주민들은 그동안 갈고 닦아온 소묘 미술, 새활용(업사이클링) 공예, 손 글씨(캘리그라피) 등의 작품 전시와 함께 동요합창 부르기, 우리춤 공연 등을 선보였으며, 도령서당 강경시범, 수촌초등학교 학생들의 풍물공연 등으로 축제의 흥을 더했다. 

또한, 장승 솟대만들기, 낚시놀이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마을 마당에서는 장작불에 군고구마와 군밤을 굽고 옛 시골장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튀밥도 튀기는 진풍경이 펼쳐져 관심을 모았다. 

온마을이 하나 되어 추진한 이번 농촌축제에는 마을 출향인, 귀농귀촌인, 초등학교 학생과 체험객 등 200여명이 축제에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두만리 전용주 이장은 “예하지마을은 신5도2촌 체험 프로그램이 우수한 마을이다. 앞으로도 계속 농촌축제를 발전시켜 사라져가는 전통문화 계승은 물론 마을주민들의 화합과 단결을 통해 예하지마을을 전국에서 우수한 농촌체험휴양마을로 가꾸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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