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횡단보도!
   어느 할머니가 횡단보도 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서 있었다. 교통순경이 유심히 할머니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런데 할머니는 교통신호등이 초록불로 바뀌면 출발하지 않고 시간이 절반쯤 지나고서야 출발하는 것이 아닌가? 위험하기가 이를 데 없는 상황이었다. 할머니가 횡단보도를 절반도 못 건너가서 신호등이 빨간불로 바뀌고 있었다. 할머니가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기 때문에 신호등이 바뀌어도 자동차들이 차마 출발할 수 없었다.
이 할머니는 이상하게도 횡단보도를 건너고 나서는 다시 이쪽으로 건너오고 있는데 똑 같은 방법으로 건너오고 있었다. 교통순경이 보기에 할머니의 행동이 위험천만이 아닐 수 없었다. 교통순경이 할머니에게 “할머니 왜 위험하게 그렇게 건너고 계세요? 신호등이 바뀌면 출발을 바로 하셔야지 한참 기다렸다가 출발하는 것이예요? 그리고 일단 건너 가셨으면 가셔야지 다시 건너오는 이유라고 있나요?” 할머니가 교통순경에게 말했다. “야! 이놈아! 너도 한번 해봐! ○나게 재밌어! ” “..........”

◎ 애국가!
  어떤 남자가 원숭이에게 춤을 가르쳤다. 이 남자는 5일장이 서는 시골마다 돌아다니면서  사람들 앞에서 원숭이에게 춤을 추게 하고 구경꾼들에게 약을 팔면서 살았다. 어는 시골 장날에 이 남자는 원숭이에게 춤을 추라고 음악을 틀어주고 있었다. 한 곡이 지나고 두 곡이 지나면서 흥겹게 원숭이가 춤을 추니까 그 날따라 약도 잘 팔려서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세 번째 곡목이 ‘헬로우 미스터 몽키’가 나오는 순간 원숭이는 갑자기 춤을 멈추고 엄숙하게 서 있는 것이었다. 이 남자는 원숭이를 꾸중하기 시작했다. “빨리 춤을 춰야지 손님들이 기다리고 있잖아!” 그래도 가만히 있으니까 이 남자는 화를 버럭 내면서 하는 말  “임마! 왜 춤을 안 추는거야?” 하고 거센소리로 나무랬다. 이윽고 원숭이가 이 남자에게 말했다. “임마! 너는 애국가 나와도 춤을 추냐?”

◎ 물건을 세는 단위
 △꾸러미: 달걀 10개    △손: 고등어 등의 생선 2마리 
 △두름: 조기 등의 생선 20마리(10마리 2줄)  △쌈: 바늘 24개
 △접: 과일, 무, 배추 등의 100개   △제: 한방 탕약의 20첩
 △죽: 옷, 신, 그릇 등의 10개( 또는 벌)  △쾌: 북어 20마리, 엽전 10냥
 △톳: 김 100장                          △고리: 소주 10사발 
 △필: 명주 4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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