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김낙중)은 11월 21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도‧시‧군 향토연구회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21일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충남도‧시‧군 향토연구회 대표자 간담회가 개최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1일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충남도‧시‧군 향토연구회 대표자 간담회가 개최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도내 18개 단체 중 13개 단체 대표가 참석해 향토연구의 현안을 논의하고 공동 발전 방향을 협의했다. 

충남의 향토사연구 활동은 1970년대에 도청에 소속된 도정사료실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이후 지방사료수집 활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1988년에 공주향토문화연구회가 창립되고, 이후 각 시군마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 향토문화연구회가 창설됐다. 

모든 연구회가 지역 인사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형태이지만,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하기 위하여 ‘세종충남향토사연구연합회’를 결성했고 연합회는 2008년부터 매년 향토사대회를 개최하는 등 향토사 연구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2004년에 개원한 후 각 지역 향토사연구자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향토연구자의 자문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충남의 향토사연구 활성화를 위해서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같은 기관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며, 충남 도 차원의 연구과제를 함께 꾸려갈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한 청소년을 위한 향토사 교육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도와 교육청의 관심 제고를 요구하고, 각 연구회의 성과를 공유할 창구의 필요성도 논의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 김낙중 원장은 지역의 어려운 환경에도 향토사 연구를 이끌어오며, 20년째 연구원을 지지해주신 점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여러 제안을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연구원 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향토 자료를 서비스하고 관련사업의 발굴에도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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