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난 장닭
 이름이 색골계라는 엄청난 장닭이 한 마리 있었다. 논장에 있는 암탉은 혼자서 다 건드리고, 닭뿐만 아니라 개와 소도 안 당한 동물이 없었다. 모든 동물이 경탄을 하였고 주인저저씨도 혀를 내둘렀다.

이제는 이웃농장에까지 원정을 가서 새벽에 이슬을 맞고 돌아오곤 했다. 주인 아저씨는 걱정이 되어서 말했다. “색골계야. 그러다 오래 못살까 걱정이구나. 젊은 시절에 정력을 아껴 두어야지. 그러다가 내 짝 난다.” 그러나 색골계는 주인에게 “아저씨! 괜찮아요. 제 방식대로 살겠어요.” 하고 시큰둥하게 대답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낮에 농장 뒤뜰에서 색골계가 쓰러져 있었다. 숨은 쉬지만 눈을 감은채 쭉 뻗어서 움직이지 못했다. 주인 아저씨는 놀라서 달려가 말하기를, “아이구. 색골계야. 내말을 안 듣더니, 결국 이렇게 됐구나!” 그러자 색골계는 누운채로 주인에게 말했다. “쉿! 저리 가용. 암독수리 기다리는 거예요.”

▷ 사는 재미
  어느 부하와 상사의 대화
 “요즈음 약주를 많이 하시나요?”  “나. 술 끊었네!”
 “그럼 담배도 끊으셨겠네요?”  “담배야 당연히 끊었지!”
 “그럼 거시기도 끊으셨나요?”  “ 거시기도 끊어버렸네!”
 “아니! 그럼 무슨 재미로 사십니까?”  “나? 거짓말하는 재미로 사네!”

▷ 자동차 타이어는 왜 검정색일까?
  자동차의 색깔은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타이어는 세계 어디서나 검정색으로 되어있다.

왜 그럴까? 그럴만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자동차 타이어는 인조고무나 천연고무를 가공해서 만드는데, 고무 상태일 때는 검정색이 아니다. 험난한 주행을 견뎌낼 정도로 튼튼한 타이어를 만들려면 고무만 가공해서는 튼튼하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고무의 2분의1 만큼 탄소(carbon)를 보강제하여 혼합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타이어가 까맣게 되는 것이다.

이론상으로는 탄소만 넣지 않는다면 흰색 타이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타이어는 내구력이 약해서 빠른 속도로 질주해야 할 고속도로에서는 사용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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