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여는 감동의 소리 ‘충남관악단 희망울림’의 제18회 정기연주회가 11월 21일(화) 오후 3시,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충남관악단 희망울림’은 장애인들의 음악적 재능을 발굴, 개발하여 전문 예술인으로 성장을 도모하고 자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충청남도남부장애인복지관에서 지난 2005년에 창단한 장애인음악단체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한 해 동안 꾸준한 연습을 통해 발전시킨 기량을 선보이는 자리로, 어떤 편견도 없이 음악으로 소통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이다.

이날 정기연주회에서는 음악감독 어영진의 지휘로 드보르작의 '신세계로부터'를 새롭게 관악합주 편성으로 만들어진 'Antonin’s New World' 등의 연주곡과 단원 김가영 씨의 비브라폰 솔로 연주, 소프라노 이현숙과 테너 오예찬의 협연 연주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져 풍요로운 시간을 함께했다. 

오세운 단장(충청남도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우리 충남관악단 희망울림은 매번 한계 이상에 도달하기 위해 자신과 싸우며 지금까지 달려왔다"라며, "오늘 기쁨과 감동의 무대가 열리기까지 최선을 다해준 단원들과 직원들,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충청남도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충청남도,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후원으로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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