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번째 ‘찾아가는 유물관리 서비스’ 실시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김낙중) 산하 충남역사박물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주 마곡사(대한불교종계종 제6교구 본사)에서 소장 유물을 대상으로 건식 살균 세척과 보존환경 실태를 점검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주 마곡사 소장 유물 건식 살균 세척과 보존환경 실태 점검을 하고 있다. 
공주 마곡사 소장 유물 건식 살균 세척과 보존환경 실태 점검을 하고 있다. 

연구원은 2020년부터 개인이나 문중, 민간단체 등이 소유하고 있는 충남문화유산에 대해 신청접수를 받아 유물 보관 상태를 살피고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찾아가는 유물관리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서산 보원사와 개심사, 10월에는 서천 문헌서원에 소장되어 있는 유물을 직접 찾아가서 관리했다. 

이번에 진행한 마곡사에는 불교 유물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문인인 포저 조익(趙翼, 1579∼1655)과 그의 셋째 아들 송곡 조복양(趙復, 1609∼1661)의 시문집을 새긴 책판과 조선후기 관각문학(館閣文學)을 대표하는 설봉 강백년((姜柏年, 1603~1681)의 시문집 책판이 보관되어 있다.  

김낙중 원장은 “충청인의 얼과 숨결이 숨 쉬는 소중한 유물이 훼손되지 않도록 찾아가는 유물관리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으며, 연구원 산하 충남역사박물관(☎041-856-8608)으로 연락 주시면 안전하게 유물을 관리하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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