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재원)는 교육부 평생직업교육정책관실과 함께 22일 ‘대학현장 학생 간담회’를 열고 대학생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소통 간담회는 한국영상대 학생 대표 10명과 평생직업교육정책실 최창익 국장, 고등직업교육정책과 유현진 사무관 등 교육부 관계자, 대학 관계자가 함께했다.

한국영상대 학생대표단은 학습환경 개선, 교육과정 개편, 학사제도 지원 등의 다양한 건의사항을 전했다. 영화영상과 오세미 학생은 “영화는 여러 파트가 필요한데 커리큘럼의 제한으로 다양한 수강을 하기가 어렵다. 교육과정을 조금 더 유연하게 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이스터 대학원에 재학 중인 노성환 씨도 “한국영상대학교 마이스터대학을 다니면서 재학생들의 뛰어난 실력에 놀란다. 하지만 석사과정을 지원하기 위해선 3년의 현업경력이 꼭 필요한데 뛰어난 학생들이 학부를 졸업하고 바로 석사과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허들이 낮아졌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영화영상과 코이케 아이네 유학생은 “외국에서 오는 친구들은 학업과 동시에 경제활동을 필수로 겸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동시에 하려다 보니 시간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빠듯하지만 배우고자 하는 열정으로 해나가는 중”이라며 “유학생들에게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이나 이미 있는데 잘 모르는 부분은 친절히 안내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대표단의 이야기를 청취한 최창익 국장은 “학생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다.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한국영상대 대표단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특성화대학이라 그런지 굉장히 구체적이며 좋은 이야기들이 많았다. 대학생 여러분의 이야기 중 유관 기관에게도 필요한 이야기가 있어 전해주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유재원 총장은 “한 편의 영화에는 여러 분야의 협동 작업이 필요한 만큼 질 좋은 교육을 위해서는 대학 뿐만 아니라 여러 기관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학생들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니 대학 내에서도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재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돕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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