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은 거울을 가지고 만족 하슈?
 땡칠이가 애완용 새를 한 마리 샀다.
그런데 집에 두고 아무리 기다려도 울지도 않고 시무룩해지자 새를 산 가계(조류사)로 새를 들고 찾아가 따졌다.
 “아니! 이 새가 울지 않으니 어떻게 된 거유?”
그러자 주인이 곰곰이 생각하다가 대답했다.
“혹시 외로워서 그런 거 같은데... 짝을 붙여주시죠.” 그러자 땡칠이가 생각을 했다.
“과연 장사속이 밝군, 새 한 마리 더 팔려는 속셈을 내가 모를까봐... 어림도 없지.”
땡칠이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거울을 새 앞에 두면 어떨까요? 새는 모를 테니까.”
그 말에 조류사 주인은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며 말했다.
“그러는 댁은 거울 가지고 만족 하슈??”


▷ 허리 찾기~
 무척이나 뚱뚱한 여자이기 때문에 맞는 옷이 없어 의상실을 찾았다.
 작고 귀엽게 생긴 의상실 집주인 남자는 한참 치수를 재면서 몸을 여기저기 더듬는 것이    아닌가. 그 남자가 더듬는 것 같다고 생각한 그녀는 드디어 화가 났다.
 “이것 봐요! 어딜 자꾸 더듬고 그래요!”
 “아휴, 손님 죄송합니다. 저는 아무리 찾으려 해도 모르겠군요.
 손님께서 허리가 어딘지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음식들의 달리기 대회-, -, ;;
 김과 밥·당근·단무지·햄·시금치·참치가 서로 빠르다고 우겨대는 바람에  달리기 시합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밥·당근·단무지·햄·시금치·참치는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김은 천천히 걸어오고 있었다.
그래서 순간 발끈한 밥·당근·단무지·햄·시금치·참치가 김에게 외쳤다.
“야! 너는 왜 걸어서 오는 거야!”
그러자 김은 이렇게 대답했다. “난 양반 김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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