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수촌리고분군 발굴 20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김낙중)과 공주향토문화연구회(회장 윤용혁)은 공주시 의당면 수촌리에 위치한 사적 공주 수촌리고분군의 발굴 20주년을 기념하여 ‘백제사 속의 공주 수촌리고분군’이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18일 백제사 속의 공주 수촌리고분군 학술대회가 개최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8일 백제사 속의 공주 수촌리고분군 학술대회가 개최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2월 18일에 개최된 학술대회에서는 지금까지의 공주 수촌리고분군의 발굴 및 연구 성과를 정리하는 발표를 시작으로 총 5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첫 번째 주제 발표는 ‘공주 수촌리 유적의 발굴 성과와 연구 현황(강종원 한밭대학교 교수)’ 주제로 각 분야에서 연구된 성과를 정리한 후 현재 연구의 한계 및 향후 풀어나가야 할 과제를 제시하는 내용으로 발표했다.

두 번째 주제 발표는 ‘토기 문화로 본 수촌리고분군의 성격변화(이현숙 공주대학교 역사박물관 학예연구실장)’주제로 수촌리고분군과 정안천변 백제고분의 현황을 살펴보고, 수촌리고분군에서 출토된 토기의 구성과 성격의 변화를 알아봤다.

세 번째 주제 발표는 ‘수촌리 고분군의 금공품에 투영된 한성기 백제(이한상 대전대학교 교수)’주제로 수촌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금공품의 사례와 특징을 살펴보고, 입수와 활용, 용도 등을 파악했다.

네 번째 주제 발표는 ‘공주 수촌리 유적과 세종 나성동 유적의 관계(김수태 충남대학교 명예교수)’주제로 두 유적의 조성 세력과 사회적 성격, 향방 등을 새로운 시각으로 다방면에서 살펴봤다.

다섯 번째 주제 발표는 ‘공주 수촌리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모색(최은영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선임연구원)’주제로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정의를 알아본 후 수촌리 고분군의 확장 등재를 위한 방법 및 앞으로의 과제 등을 제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종합적으로 공주 수촌리고분군의 고고·역사적 의미를 고찰하고, 주변 유적과의 상호 비교검토를 통해 그 위상과 가치를 새롭게 조명해보면서 향후 세계유산로의 등재 방안을 모색하는데 큰 목적이 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앞으로 공주향토문화연구회 및 지역 향토사 연구자분들과 함께 공주 수촌리고분군에 대한 학술조사 및 연구를 꾸준하게 추진하여 문화재적 가치를 드높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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