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배구 동아리(팀명 나인 레전드)가 지난 27일 전국 대회 우승 상금으로 스포츠용품을 구입해 공주시장애인체육회에 기탁해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공주대학교 배구 동아리 ‘나인 레전드’ 팀
공주대학교 배구 동아리 ‘나인 레전드’ 팀

공주대 배구 동아리 ‘나인 레전드’는 지난 7월 서울 서초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 ‘2023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클럽 챔피언십 배구 대회’ 남자부에서 전국의 내로라하는 배구 동아리를 차례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KUSF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대회로 전국에서 60여개 팀이 참가했다.

‘나인 레전드’는 대회 우승 상금(300만원)을 보람 있게 사용하자는 회원들의 의견에 따라 공주시장애인체육회에 육상용품(스파이크화, 배턴, 허들용품 등)과 농구공 등을 구입해 전달했다.

나인 레전드 김승호 주장은 “회원 35명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열심히 노력해 준 결과로 대학 생활에서 평생 잊지 못할 우승 선물을 받았다. 상금을 뜻깊게 사용하게 되어 그 기쁨은 더욱 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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