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현장공개 우수기관 선정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문화재청이 발표하는 ‘2023년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현장공개 우수기관’에 선정되어 1월 30일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김낙중 원장이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하고 있다.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김낙중 원장이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하고 있다.

매장문화재 발굴조사는 흔히 접하기 어려운 연구의 현장으로 그간 유적과 유물 등에 대한 관리 문제로 인해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도록 폐쇄적으로 운영되어 왔다. 

그러나 충남도 출연 연구기관인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은 2012년 ‘공주 수촌리유적’ 발굴현장 체험을 시작으로 지난 12년간 충남 매장문화재 발굴현장 공개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여 도민과 소통해 왔다. 

2023년에는 ‘천안 천흥사지’, ‘서천 한산읍성’ 등 11개 유적 발굴조사와 더불어 매장문화재 체험 및 교육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발굴조사 현장을 활용한 도민 서비스를 진행했다. 

특히 한산읍성 발굴조사에서는 ‘한산모시문화제’와 함께 유적 발굴조사 체험을 진행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낙중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장은 “우리 연구원의 발굴현장 공개 프로그램은 그저 생소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적의 가치를 알리고 함께 공유하여 지역 공동체의 자긍심을 높이고 나아가 문화재 관련 민원을 해소할 수 있는 공감대를 제공하고 있다”며 “문화재가 도민의 곁에서 함께할 수 있는 문화향유의 기회를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전국에 실시되는 매장문화재 발굴현장을 국민에 공개하고 우리 문화재 알리기 위한 발굴현장 공개를 독려해 왔다. 

문화재청은 2023년 발굴현장 공개 평가를 통해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하고 ‘지역사회 교육 및 관광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여 문화재청장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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