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구본길 의원이 28일 열린 제251회 공주시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유구색동 수국정원 꽃 축제가 열리는 축제장 인근에 공영주차장 설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공주시의회 구본길 의원이 28일 열린 제251회 공주시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다.
공주시의회 구본길 의원이 28일 열린 제251회 공주시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다.

구본길 의원은 이날 5분발언을 통해 “유구색동 수국정원 꽃 축제는 올해 3회째를 맞는 시작 단계인 축제이지만 전국에서 열리는 수국 축제 중 손에 꼽는 축제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며 “이는 지난 2018년부터 주민들과 유구읍 직원들이 수국을 심기 시작하며 꽃을 가꾸고 묵묵히 기다려 온 시간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2년 1회 축제에 6만 명, 작년 2회 축제 기간 3일 동안 8만 명에 가까운 인파가 수국정원을 방문했고, 축제 전후 일주일, 수국정원 개방 기간에도 4,000명 이상이 방문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공주시를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로 성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 축제를 진행하며 개선할 과제가 아직 남아 있는데 축제기간 중 가장 불편함을 겪었던 문제가 바로 주차장 부족 문제”라고 지적했다.

구 의원은 “유구읍 담당자가 작성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축제 기간 가장 붐비는 시간에는 6천 명 가까운 인원이 동시에 축제장을 찾았지만 하상 주차장 등 임시주차장을 최대로 확보한 주차면은 1,000면에 불과해 대형버스는 주차할 공간조차 없어 축제장 면적에 비해 수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유구읍 일대 교통이 마비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 의원은 “지역의 교통체계는 방문객들에게 도시의 첫인상인데 지금 유구색동 수국정원 꽃 축제는 유구 IC에서 2.3km인 축제장까지 한 시간 반이 걸릴 정도로 혼잡하여 즐거운 기분으로 공주시를 찾은 방문객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길 수밖에 없다”고 재차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큰 문제는 방문객들이 주차 공간 부족으로 식사, 쇼핑 등을 하지 않고 인근 도시로 떠나게 된다는 것”이라며 “유구색동 수국정원 꽃 축제가 열리기까지 4개월도 채 남지 않았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수국을 더 심어서 축제의 규모를 키울 예정이고, 더 많은 관람객이 축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대형버스가 주차하지 못해 교통이 마비되는 상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루빨리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의원은 “주차장 설치는 축제와 더불어 유구 전통시장과 유구 섬유 역사전시관 등을 연계하는 관광 프로그램 조성의 첫걸음이 될 것이며 또한 축제 기간에 교통체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구읍 주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유구색동 수국정원 꽃 축제가 공주시의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아가는 중요한 시기로 축제를 찾는 분들이 공주시에 더 좋은 기억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동료 의원과 집행부 공무원에게 유구읍 공영주차장 설치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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