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찾은 ‘면접교섭’ 이주아 감독…“재학생 작품이 사회적 지원과 관심 받길”

이주아 감독이 2월 28일 한국영상대학교 인산아트홀에서 장편 영화 ‘면접교섭’ 시사회를 열었다. 

한국영상대 영화영상과 출신 이주아 감독이 28일 모교를 찾아 다큐멘터리 영화 '면접교섭' 시사회를 열고 유재원 총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영상대 영화영상과 출신 이주아 감독이 28일 모교를 찾아 다큐멘터리 영화 '면접교섭' 시사회를 열고 유재원 총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면접교섭’은 한국영상대 영화영상학과 4학년 학사과정을 통해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다. 

다큐멘터리 영화 ‘면접교섭’의 이주아 감독은 영화를 통해 이혼 후 자녀와 면접 교섭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비양육권자의 현실을 조명했다. 

현재 면접교섭은 2023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확산포럼 학생 우수사례, 세종시 ‘2023년 청년예술 창작지원 사업’ 다원예술분야 선정, KBS 대전 소소공방 출연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입장을 세상에 알리고 있다.

이번 시사회를 감상한 한국영상대 재학생 조영상 씨는 “지금까지 학사과정에서 제작된 장편영화들이 꾸준한 성과를 보인 것은 알았으나, 이번 ‘면접교섭’을 보고 나니 성과에 대해 더 큰 기대를 가지게 됐다”며 “앞으로 꾸준히 제작하게 될 장편영화들도 좋은 작품을 위해 더 많은 지원과 적극적인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면접 교섭’은 한국영상대학교 영화영상학과 4학년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제작한 작품이다. 

해당 작품은 2월 칸 국제영화제 출품을 시작으로 국내외 영화제에 출품해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고, 올해 10월 말에 극장에 개봉해 일반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유재원 총장은 앞으로 대학에서 배출될 젊은 신인 감독과 인재들에게 “영화영상과를 비롯해 영화를 제작하고 있는 학과들에 대해 재정이 부족하더라도 전폭적으로, 최선을 다해 지원하려고 한다”며 “끼를 발산시키고 또 꿈을 향해서 영상분야 최상의 꿈이 되는 그런 대학으로 발전해 가겠다. 그대들은 꼭 유명 감독이 될 수 있다. 자신감을 갖고 대학에 충실하고 창작 활동에 매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의 성과와 작품의 완성도를 이어 올해 영화영상과 4학년 학사과정 재학생들은 곧바로 차기작 제작에 들어간다. 차기작은 성년과 미성년의 경계에 선 고등학교 3학년, 공고생들의 우정과 경쟁 사이의 갈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 감독은 “학생 때 할 수 있는 장편 영화이기 때문에 좀 더 특별하고 뜻깊은 영화였다.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면서 많이 의심하고 두려웠다. 시사회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재학생들이 만든 작품들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지원과 관심 받는 시대가 오길 바란다”며 “영화라는 제작하는 과정이나 작업 자체가 중독인 것 같고, 사회 문제나 사회적 약자를 대변할 수 있는 영화가 통로가 될 수 있다면 영화인의 길을 걷고 싶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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