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재단 지원하는 8개 기업 최종선정, 협약식 마치고 본격 가동
외국인 대상 전통주 투어, AI 제작 반려동물 맞춤 관광상품 기업 등

충남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서흥식)이 ‘2024 충남관광 스타트업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8개 관광 분야 예비창업자 및 스타트업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재단은 19일 재단 1층 회의실에서 스타트업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2개 예비창업자와 6개 관광 스타트업 대표들과 협약식을 갖고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충남 관광 스타트업에 대한 육성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

올해 이 사업에는 지난해(27개)보다 3.3배 이상 늘어난 89개 기업이 신청해 2개 예비창업자와 4개 분야(체험콘텐츠, 관광인프라, 지역특화, ICT기반 등) 6개 스타트업이 최종선정됐다. 선정 심사에 나선 전문가들은 톡톡 튀는 관광 관련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최우수로 선정돼 4,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 리코코퍼레이션(대표 손종찬)은 충남 서천의 양조장을 활용하면서,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충남 전역에서 전통주와 양조장 투어를 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전통주 투어는 최근 외국인 및 MZ세대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면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또한 ㈜비니즈(천안소재)는 지역 유휴공간을 활용한 워케이션 센터를 구축하겠다는 내용으로, ㈜위플랜트(서산소재)는 멸종위기 식물 증식장의 테마공원화와 디지털화를 통한 체험관광 인프라를 구성하겠다는 구상으로 선정됐다.

농산물 직거래 플랫폼을 기반으로 농촌관광 체험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는 못난이마켓과 미디어아트와 야간관광을 주제로 한 ㈜숲속애(보령소재)와 에이엔더블유(보령소재)도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이밖에 예비 스타트업으로는 AI(인공지능)가 제작하는 반려동물 고객 맞춤 관광상품을 주제로 한 핏어팻이, 홍성지역 유기농 팜투테이블 식문화 개발 플랫폼을 운영하는 시고르랩(홍성소재)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예비 및 관광 스타트업들은 총 1억1200만 원의 지원과 함께 컨설팅 전문가 등으로부터 창업 역량 강화 교육, 정책자금 설명회, 기업별 전담 멘토 및 단계별 컨설팅 등도 지원받게 된다.

한편 지난해 관광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알앤원’(천안소재)은 아웃도어 플랫폼인 페어플레이(PAIRPLAY)를 운영하는 업체로, 지난 한해 민간투자 5억 원을 유치하고 월매출 증가와 6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냈다.

서흥식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선정된 스타트업은 관광을 콘텐츠로 창업 가능성이 높고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도내 관광산업 발전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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