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學·官 삼위일체형 누리사업단 되도록

NURI(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사업의 일환으로 백제문화원형 특화산업 인력양성사업단과 지역내 관련기업과의 공동 워크샵이 4월2일 공주대학교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서만철 누리사업단장은 “많은 백제문화원형의 문화들이 산업에 활용되면 백제 정신을 살리는 길이 될 것”이라며 “단 기간에 산업화 되긴 어렵지만 이 지역 문화산업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원 공주시장은 “시와 학교 그리고 기업이 삼위일체되어야 한다”며 “단계단계 협력할 수 있는 길 열리고, 인력 끌어 모으는 재원을 확보하며 머무를 수 있는 기반 확충에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석원 백제문화제집행위원장은 “금년 백제문화제 성격이 경제적인 문화제, 원형에 입각한 문화제로 예년과 달라진 축제가 될 것”이라며 “서로 협력해 좋은 백제문화제가 될 수 있도록 협조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 단장이 사업단 경과보고 및 관련기업과의 연계방안 등을 설명했다.
이해준(공주대 사학과)교수는 “백제문화 원형 연구자와 개발 활용자가 현실을 파악하는데 안일하고 개발하는 기업과의 융화가 안되고 있어 템포가 느리며 마인드가 없다”고 지적하며 “제한된 자원으로 고급화, 차별화하여 수요층별로 개발할 필요가 있으며 고도의 아이디어나 새로운 미디어 창출 등 경쟁력 있는 컨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또, “원톱 시스템 갖추는게 누리산업단이다. 백제원형, 디자인, 마케팅, 상품화 각각이 문화밑바탕이 돼서 원형을 살리자”며 “이는 원래의 뜻을 잘 아는 연구원과 원형을 활용해 디자인하는 디자이너, 상품화 연결하는 업체가 다같이 협업하자는 뜻”임을 강조했다.
김병미(공주대 의류상품학과)교수는 “실용성 있고 상품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쟈카드 직물 모양을 백제 유물 원형에 근거해 백제의 정체성을 확립코자 한다”며 “백제문화제 기간에 유구 쟈카드센터와 협의해 패션쇼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2부 토론의 시간에 유석근 목공예 명장은 “생산업체 현황이나 기술, 능력 등을 파악하는게 우선이다. 업체가 실질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것을 주문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어떻게 포장하느냐도 중요하다”며 시의 지원을 부탁했다.
안병권(정양수지 대표) 추진위원장은 “지역활성화를 위한 특화사업하는 누리사업단의 뜻은 좋으나 학교에서는 ‘연구’, 기업체는 ‘돈’을 벌어야하는 서로의 목적이 다른데서 불거진 ‘불신’이 문제다”며 “관은 예산부족 등을 이유로 현안부분에만 우선하고 있다”고 그동안 서로 협력 부족을 꼬집었다. 안 위원장은 이어 “백제문화제활성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자주 만나서 불신을 해소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정연조(유진공예사) 사장은 “산.학.관  삼위일체가 되어야 한다”며 “시의 홍보가 판매나 인지도가 높은 만큼 관의 홍보”를 요구했다.
신용희 금강뉴스 대표는 케네디 대통령의 말을 인용, “정부가 여러분에게 무엇을 해줄 것인가 기대하지 말고 여러분이 정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라”고 말했다며 “산·학·관이 삼위일체되어 서로에게 상호보완할 수 있는 것을 먼저 생각해보자”고 의견을 밝혔다.
정환영(공주대 지리학과)교수는 “유통, 판매, 인력향상에 기울여 주길 부탁한다”며 “국내·외 시장조사 또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태묵 공주시문화관광과장은 “내 것, 내 고집만 세우는 내세우지 말고  집성촌 만들어 경쟁력도 키우고 우수 인재도 길러내자”고 말하고 “상품 디자인하고 포장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감성을 자극해 백제원형을 감성적으로 연결시켜 큰 틀로 포장할 필요있다”고 주장했다. 또 “백제문화제 축제로 백제를 다시 보게끔 하기 위해 1회성이 아닌 백제원형을 한곳으로 모으는 실체가 필요하다”며 “산·학·관이 같이 노력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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