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 기본계획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

(재)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백제문화제가 세계적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축제 계획 및 육성방안 등을 제시하는 백제문화제 기본계획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3월29일 공주시청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최민호 충남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전선규 공주시부시장, 서용제 부여부군수, 이해준 공주대교수 외 (재)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자문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해 백제문화제 연구용역 FM커뮤니케이션 심재열 팀장의 보고를 듣고 추진계획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심 팀장은 “세계화로 가기 위해 공주·부여가 함께 그 빛을 새롭게 밝히는 시발점에 있다”며 “백제문화제의 성공과 발전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발전을 지속하기 위한 기반통합 전략, 지속적인 백제문화제의 규모, 범위, 질적수준에 대한 성장전략, 백제문화제의 발전 가속도를 높이기 위한 활성화 전략 등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또 △2007년은 백제 재탄생의 해, △2008년~2009년까지는 백제 문화 세계화의 확대, △2010년에는 백제문화의 세계화 완성을 위해 연차별로 Story Line이 형성될 수 있는 대주제를 개발키로 했으며, 대표축제를 개발하고 대표축제를 보조할 수 있는 신규 프로그램을 5월경에 공모해 4~5개 선정, 추후 평가를 통해 육성하고 재 발굴을 통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개·폐막식 의전행사는 간소화하고 시민참여 확대한 행사로 구성 예정임을 설명했다.
이어 백제 예술인의 거리, 가장행렬 결연, 참여자 인센티브, 대학생 축제참여, 자원봉사 ‘백제흥복단’을 결성하여 게릴라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중에 있으며, 과거 백제가 영향을 미쳤던 일본, 중국부터 시작해 2010년에는 전 세계 범위로의 확대를 목표로 세계화를 전개한다고 덧붙였다.
최민호 행정부지사는 “글로벌이니 세계화는 지금 단계에서 논의할 문제가 아니고 우선 첫 단추를 끼우는 올해는 내용을 현실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날 참석한 자문위원 대부분이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오늘 보고회는 펼쳐놓기만 하고 정리가 안된 느낌이라며 5월말까지 갈 것 없이 최대한 빨리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축제가 아닌 가족형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문화관광축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입을 모아 주문했다.
유재룡 충남도 백제문화 세계화 팀장은 “우리나라 3대 축제 중 유일하게 백제문화제 하나 남아 있다”며 “50년 백제문화제 축제의 전통을 이어 나가는 축제를 만들고자 자문위원들의 자문을 충분히 받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백제문화제의 의미는 단순한 축제가 아닌 한민족의 정신을 이어나가는 하나의 의지와 힘을 모으는 것으로 국내 3대 문화제의 위상을 뛰어넘어 아시아의 대표 문화제로 거듭나야 하며, 백제문화제의 길은 공주·부여가 하나된 마음으로 열정을 모아야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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