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23일 공주문예회관에서 개최된 백제문화제 성공적 추진을 위한 주민간담회.
백제문화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이완구 도지사 초청, 주민 간담회가 7월 23일 공주문예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준원 공주시장, 이동섭 공주시의회의장과 최석원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박공규·이선자 도의원과 각 기관단체장, 숙박·음식업체, 운수업체 종사자, 자원봉사자 등 주민 800여명이 참석해 이완구 도지사의 제53회 백제문화제 성공적 추진을 위한 특강을 경청했다.

◇ 이완구 충남도지사
이완구 지사는 “공주, 부여가 격년제로 추진해 오던 백제문화제를 통합 개최함에 따른 도지사로서의 철학과 의지를 전달하고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히면서 “기존에 7~8억원의 예산으로 공주·부여가 따로 격년제로 실시하던 백제문화제를 금년부터 통합실시키로 했으며, 금년 예산은 총 40억원이고 2008년부터 점차적으로 증액하여, 2010년도에는 200억원 규모의 ‘대백제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어 “그러나 우리가 외국 관광을 가보면 불편할 것이 하나도 없이 준비되어 있지만, 정작 외국 관광객이 찬란했던 백제역사를 꽃피웠던 공주·부여에 온다해도 외국인들을 위한 식당 메뉴판, 음식, 잠 잘 곳, 외국어 잘하는 사람이 없다”며 “그러다보면 공주·부여에서는 잠깐 둘러만 보고 유성이나 대전으로 나가 공주와 부여는 열심히 일만하고 지역경제에는 도움이 안된다”고 토로했다.

이 지사는 또, “시민들은 지역경제가 어렵고, 개발이 안된다고 말을 할뿐 문제 의식도 없고 또 공주·부여가 따로 놀고, 투자자도 없는 등등 야기된 문제가 많아 누군가는 결단을 내려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또한 “조상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또 국민적 자존심에 비춰봐도, 충청인의 자존심으로도 이대로 두어서는 안되겠기에 내 영혼을 쏟아 백제문화를 키우고 공주·부여를 발전시키기로 했다”며 “금년에 개최하는 백제문화제는 2010년 대백제전의 성공을 위한 초석으로 통합개최가 갖는 의미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2009년까지 3년간은 열심히 연습하여 2010년의 실제적인 대백제전을 일본, 중국 등 외국과 교류하면서 명품축제로 갈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 이범헌 공주시의원
이에 따라 관에서는 공주~부여간 도로 확·포장 공사에 1400억원을 투입하고 있고 시가지 정비, 도로간판 정비, 주차장을 확충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주·부여가 속해있는 충남서남부권 발전이 늦어 균형발전특별회계를 만들어 공주·부여에 백제문화제 지원금 말고 매년 도비 14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시에서도 140억원을 지원해서 10년간 총 3000여억원을 투입하면 백제문화제는 성공시킬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공주대 조리학과와 협조해 외국인을 위한 음식을 개발하고, 공주영상대학과도 패션, 공예, 첨단영상산업, 디자인 등을 연계해 총체적 백제역사 재발견이라는 주제하에 역사재현단지와 공주 문화산업, 공주·부여의 여러 가지 문화적 요소 발굴을 한데 묶어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개발해야한다”고 말했다.

◇ 이준원 공주시장
또 “2010년에는 200만이 대백제전에 참여토록해야 지역경제가 산다. 또 내국인만을 위한 축제가 아닌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는 한편, 전국 초·중·고 학생 770만명을 대상으로 홍보하고 끌어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지사는 “이번 일은 도지사 당선 후 제일 열성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성공여부는 시민들에게 달려 있다”며 “민간 스스로가 앞장서고 참여하고 주민참여단체가 주도하도록 하고 공무원은 뒤에서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官보다는 시민이 주인이 되어 200~300년 후 후손들에게 백제문화를 재현한 역사적 주인으로 기억되도록 노력하자”며 이 지사는 모든 열정을 가지고 백제를 살려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뿐만아니라 “내국인만의 축제로는 곤란하다. 외국 관광객

◇ 김영남 공주시 이장협의회장
이 10만명 정도 올 수 있도록 중국, 일본에 홍보하여 백제문화제를 명실상부한 국제적 축제로 만들자”고 강조하며 “내 영혼을 쏟아 백제문화를 키우고 공주·부여를 발전시키겠다.

내가 갖고 있는 열정, 이상, 꿈을 어느 누구도 막지 못한다”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진 토론시간에 △이범헌 공주시의회 의원은 “공주·부여에는 다른 곳에는 없는 큰 자산인 금강이 있다”며 금강을 이용해 관광객을 유치할 생각은 없는지 물었다.

이 지사는 “공주·부여가 갈등을 겪고 있는 문제다. 이 문제만큼은 공주·부여가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심도있는 논의가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준원 공주시장은

◇ 정재욱 공주문화원장
“라보댐은 잠정 유보된 상태로 정안천변, 금강변이 낮아져 백제대교 교각이 패이는 상태로 우선 백제대교 밑에 돌보를 쌓기로 잠정 결정됐다”고 보충 설명했다.

△김영남 공주시 이·통장 협의회장은 “백제문화제 개최시마다 아름다운 조형물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안타깝다”며 “행사를 치르고 난 후에도 보존될 수 있는 조형물이나 영구보존될 수 있는 자료가 하나라도 남을 수 있도록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좋은 의견이라며 의견을 명심해 추진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정재욱 문화원장은 “공산성 성안마을을 백제역사 냄새를 맡을 수 곳으로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문화재 관리구역이라 법률상 제약을 많이 받는다.

◇ 박노경 모범운전자 지회장

그러나 검토해서 유직지를 살리고 새로 보강할 수 있는 것은 보강하도록 연구해 보자”고 답했으며, 이창주 문화관광과장은 계획이 세워져 있으니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박노경 모범운전자 지회장은 “관광객이 묵어갈 수 있도록 곰나루 지역에 민자로 호텔을 지을 수는 없는지” 문의했다.

이 시장은 “올 가을부터 이랜드사가 400실 규모로 사업 들어간다.

또 시에서 의원들과 상의 중인 것은 4,000평 규모의 숙박촌 공간을 조성하는 것과 대백제전을 전제로 2만~3만평 규모로 대백제전 연구소를 조성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박수현 자연보호공주시협의회장은 “백제와 관련된 문헌자료들을 보면 근거가 있는 문화유적 사료들이 있다. 전문가와 상의해 문헌적, 서류적 근거 있는 볼거리를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문헌적 근거가 있는 자료들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건의했다.

◇ 박수현 자연보호협의회장
이 지사는 “지난 4월에 구마모토현의 후나야마고분에 가보니 백제문화와 똑 같은 유적들이었다. 2개의 고분이 더 있는데도 발굴하지 않는 것은  아마도 그 고분에서 백제 유물이 나올까 두려워서 그런 것 같다.

또 일본 천왕무덤도 발굴하면 백제가 조상이라는 자료가 나올까봐 안하고 있다는 말을 일본인에게 직접들은 적이 있다”며 묻혀진 유물발굴이 필요함을 수긍했다.

이어 “백제역사재현단지 활성화, 역사유적지 정비와 세계 문화유산 등록 등을 통해 잃어버린 백제를 되찾고 범 백제문화권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세계 명품축제로서의 백제문화제와 세계속의 역사문화도시로 재단생하는 기폭제로 삼을 것”이라며 대백제전의 의미와 달성목표에 대한 설명을 했다.

한편, 이 지사는 “공주대 교명변경 및 본부이전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공주대 교명변경 및 본부이전 문제에 대해 거론했으며 일본어, 중국어, 영어로 된 간단한 백제문화제용어 자료집을 만들 것을 권유했다.

또한, (재)백제문화추진위원회 한찬희 기획관리처장은 백제문화제추진상황 설명에 이어 시민들에게 손님맞이 범 시민운동 전개, 숙박·요식업소 환경정비, 행사 프로그램의 자율참여, 자원봉사자 모집 협조 등에 대한 협조와 당부를 했다.

◇ 정덕기 충남역사문화원장◇ 한찬희 백제문화제 추진위 기획처장

◇ 이완구 지사와 이준원 시장이 시민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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