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地不仁 以萬物爲芻狗 聖人不仁 以百姓爲芻狗

天地之間 其猶橐籥乎 虛而不屈 動而愈出 多言數窮 不如守中

結芻爲狗 設之於祭祀 盡飾以奉之 夫豈愛之 適時然也 

旣事而棄之 行者踐之 夫豈惡之 亦適然也

풀이 소에게 먹히려고 자라는 것이 아니지만 소가 뜯어먹고, 개가 사람에게 잡아먹히려고 태어난 것은 아니지만 사람이 개를 잡아먹는 것은 하늘이 어질기(仁慈) 때문이다.

지진과 태풍이 불어 사람을 죽여도 하늘을 원망할 수 없는 것은 하늘이 인자(仁慈)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大自然은 宇宙의 生死가 중요하지, 사람의 生死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한사람 한 사람의 무덤으로 가지 않을 핑계를 들어주다 보면 大自然의 질서가 깨지고 결국 大自然과 함께 모든 사람이 죽는다는 것이 大仁不仁의 의미이다.<天地不爲獸生芻 而獸食芻 不爲人生狗 而人食狗>

巫俗信仰이 한국의 전통 민속종교라고 말을 하는데 巫俗信仰은 인류역사가 탄생할 때부터 시작되었다. 인류역사는 天災地變, 疾病, 죽음에 대한 防禦能力이 全無한 상태에서 시작하였고 이것은 呪術과 禁忌, 所願에 대한 사상철학으로 이어졌고 이것이 소위 무당이라고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기독교인도, 불교인도, 힌두교인도 전부 다 무당이다. 이것은 天地不仁 以萬物爲芻狗 라는 말이 證 한다.

우리가 가볍게 내뱉는 말 중에 “우리 방식(方式)으로 한다” 할 때 式은 占치는 도구이며 “이렇게 해야 직성(直星)이 풀린다” 할 때 直星은 별자리로 吉凶을 占치는 것을 말하며, “재수(災祟)가 없다”라고 할 때 災祟는 天災地變의 吉凶을 말하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의 일상생활에 浸潤된 것이 巫俗信仰인 것이다. 이것은 전부 老子가 무당이기 때문이다.<玉樞經에서는 老子를 巫의 至尊인 天尊, 玉皇上帝라고 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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