聞一知十(문일지십)

< 聞(들을 문), 一(한 일), 知(알 지), 十(열 십) >

뜻: 한 부분을 통해 전체를 안다는 뜻.

공자의 제자 자공(子貢)은 재산을 모으는 데 남다른 재주가 있었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묵묵히 스승의 뒤를 따르는 안회는 매우 가난했으나 현인으로 인정받은 제자였다.
공자가 안회와 자공의 길고 짧음에 대해 자공에게 묻자 자공이 대답했다.
“사(賜: 자공의 이름)가 어찌 감히 회를 바랄 수 있겠습니까? 회는 하나를 들르면 열을 알고, 사는 하나를 들으면 둘을 알뿐입니다.”
공자는 자공의 대답에 만족했다. 자공은 스승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자신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네가 안회만 못하다는 것은 나도 인정한다.”
기뻐 우러나오는 스승의 대답이었다.

-고사성어 대백과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