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쉽게 풀어보는 고사성어

제목

식자우환(識字憂患)

닉네임
고사성어
등록일
2008-06-18 16:34:54
조회수
2408

 

식자우환(識字憂患)

識(알 식)· 字(글자 자)· 憂(근심할 우)· 患(근심 환)

서투른 지식 때문에 오히려 일을 망치게 되었음을 비유하는 말

유비가 제갈량을 얻기 전에는 서서(徐庶)가 군사(軍師)로 있으면서 많은 지략을 짜내었다. 조조는 그의 모사 정욱의 말에 의해 서서가 효자라는 것을 알고 그의 어머니의 손을 빌려 그를 불러들이려는 계획을 꾸몄다.

그러나 서서의 어머니인 위부인은 학식이 높고 명필인데다가 의리가 투철한 여장부였기 때문에 아들을 불러들이기는커녕 도리어 자기 걱정은 하지 말고 끝까지 한 군주를 섬기도록 격려하였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조조는 정욱의 계책대로 서서에게 보내는 위부인의 답장을 가로채 글씨를 모방해서 조조의 호의로 잘 있으니 위나라로 돌아오라는 내용의 편지를 서서에게 보냈다.

편지를 받고 집으로 돌아온 아들을 보자 위부인은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하였다. 아들의 말을 듣고 나서 야 비로소 그것이 자신의 글씨를 모방한 거짓 편지 때문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여자가 글씨를 안다는 것부터가 걱정을 낳게 한 근본 원인이다.(女子識字憂患)”.라고 하며 위부인은 자식의 앞길을 망치게 되었음을 한탄한 뒤 자결해 버렸다.

작성일:2008-06-18 16:34:54 58.78.28.25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게시물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최신순 추천순  욕설, 타인비방 등의 게시물은 예고 없이 삭제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