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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구검(刻舟求劍)

닉네임
고사성어
등록일
2008-12-17 13:59:48
조회수
3156

 

각주구검(刻舟求劍)
刻(새길 각)·舟(배 주)·求(구할 구)·劍(칼 검)

미련하여 융통성이 없음을 이르는 말.

춘추 전국시대 초(楚)나라 사람의 이야기이다. 그는 매우 소중한 칼을 안고 양자강을 건너고 있었다.

강 가운데쯤 왔을 때 그만 그 칼을 물에 빠뜨리고 말았다. 그는 즉시 주머니칼을 꺼내서 칼을 빠뜨린 부분의 배에 자국을 내어 표시해 놓았다.

“칼이 떨어진 자리에 표시해 놓았으니 이 다음에 와서 칼을 찾을 수 있겠지.”
그는 배가 움직였다는 사실을 계산에 넣지 않았던 것이다.

이처럼 뱃전에 표시한 것을 따라 강물에 빠진 검을 찾는다는 뜻의 ‘각주구검’은 너무도 완고하여 임시변통술이 없다, 융통성이 전혀 없다, 또는 그런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게 된 것이다.

진나라 장군 백기(白起)가 조나라 효성왕(孝成王)에게 편지를 보냈다. 염파장군을 조괄로 대치하는 편이 낫다는 내용의 편지였다.

효성왕이 염파장군을 조괄로 대치하려하자 인상여가 반대 상소를 올렸다.
‘조괄은 단지 방법의 이론에만 밝을 뿐 여러 가지 변화에 대처하는 융통성을 모른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효성왕이 이를 듣지 않고 조괄을 장수로 삼는 바람에 조군은 대패해 국가의 존망이 위태롭게 되었다.

작성일:2008-12-17 13:59:48 58.78.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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