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세계로가는 백제문화제

제목

세계로 가는 백제문화제 (1)

닉네임
신용희
등록일
2007-04-27 15:50:33
조회수
3231

최석원 위원장, “양 축제간 문화 교류 기대”

이노구마 위원장, “일본 축제는 민간차원으로 진행”

 

최석원 집행위원장이 왓소축제 이노구마 위원장에게 백제문화제 추진위원회 현판 글씨를 설명하고 있다.
일본 오오사카 사천왕사 ‘왓소축제’실행위원회(위원장 이누구마 가네가츠) 일행 30여명이 백제역사문화 탐방 및 위원장 간 상호 축제교류를 위해 4월15일 공주를 방문했다. 일행은 13일 서울과 14일에는 부여에 이어 이날 공주를 방문했다.

이날 이누구마 위원장을 비롯한 ‘백제의 회’의 하나무라 대표 일행은 국립공주박물관과 무령왕릉을 둘러본 뒤 백제문화재 재단사무실을 방문, 최석원 (재)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과 이준원 공주시장, 충남도청 서철모 문화관광국장, 유재룡 백제문화재 재단관리총괄팀장, 백제문화의 원류인 충청남도와 아스카문화의 일본 관서지방과의 파이프 역할을 하고 있는 홍만표박사(지역정책학)의 환영을 받았다.

이날 백제문화재단사무실에서는 최석원 집행위원장의 환영인사 및 기념품전달이 있었으며 양 지역의 공통 관심사인 백제문화제와 왓소축제에 관해 환담을 나누었다.

이준원 공주시장은 “백제문화제는 역사 재현 축제로 찬란한 백제문화의 선양과 백제인들의 문화적인 창의성 및 해상왕국 건설의 진취적 기상을 근간으로 52년간 개최를 통해 주민 정서와 지역이미지 등 일맥 상통하는 축제로 발전하여 왔다”고 소개했다.

일본 왓소축제 이노구마 위원장은 “백제역사재현단지가 道의 공공예산으로 집행되며, 도와 시에서 문화제를 추진한다니 부럽다”며 “일본에서는 나라현의 평성경 대극전(平城京 太極殿) 복원 등 국가적인 사업에만 문화청에서 출자(100억엔) 할 뿐 나머지는 모두 민간차원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준원 공주시장은 “축제를 민간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니 오히려 부럽다”고 말했다.
최석원 집행위원장은 “금년부터 공주·부여의 동시 개최를 통해 백제사의 고유성과 차별성을 강화한 대표축제와 주제영상, 신규 콘텐츠 개발 등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최대한 축제에 살릴 예정”이라면서 또한 “2010년 이후 백제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대 백제전(大 百濟展) 개최를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웅진성 수문병 교대식을 참관한 후 공산성 금서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한 왓소축제 관계자 일행.
최 위원장은 이어 “ ‘왓소축제’는 일본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주민의 참여와 관심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본인도 지난 2004년 참가한 적이 있다”며 “문화적으로 백제와 일본은 매우 우호적인 관계로 오늘 방문을 계기로 양 축제간의 상호 문화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철모 도 문화관광국장은 “백제문화제를 통합 개최하는 첫해인 만큼 정체성을 확립하고 발전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한·일 범 백제권 교류를 강화하고 공주와 부여의 역사문화도시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왓소축제는 나니와의 궁적(なにわの宮跡)공원에서 개최되는 축제로 ‘왓소’라는 말은 축제에서의 구호 ‘왓쇼이’에서 기원한다. ‘왓쇼이’는 ‘왓소’의 의미이고  이 말은 바로 한국말의 ‘왔소’다. 이로 고대 백제와 일본과의 왕래를 상징하는 단어이기도 한데 이로 ‘왓쇼이’ 축제 구호는 백제로부터 기원하는 것이라고 학자들은 밝히고 있어 이번 일본 왓소축제 위원단의 백제문화제 위원단 방문은 여러모로 의미를 갖는다.  
 

작성일:2007-04-27 15:50:33 58.78.28.47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게시물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최신순 추천순  욕설, 타인비방 등의 게시물은 예고 없이 삭제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