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제54회 백제문화제를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실시, 성공적인 개최를 확신했다.

공주시는 2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실·과·장 등 시청 간부공무원 37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4회 백제문화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700년 대백제의 꿈’이란 주제로 다음달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추진되는 제54회 백제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각 부서별 분담행사를 점검하고 문제점과 향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보고회는 총괄분야에서 프로그램별 추진상황과 주요 시설물의 설치, 홍보 및 행사준비, 문제점 및 대책, 지난해 백제문화제의 미흡했던 점을 보완하는 등 총괄보고에 이어 각 부서별로 해야 할 일을 현장위주로 심도 있게 토론했다.

공주시는 제54회 백제문화제에서 주 행사 49개, 상설행사 12개, 부대행사 4개 등 풍성한 볼거리와 테마별 먹거리, 누구나 참여하고 백제의 향기를 간직할 수 있는 체험활동에 대한 차질 없이 운영키로 했다.

특히,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함께 편익시설의 확충 등 토론회에서 제기된 개선책에 대해서는 남은 기간 동안 적극 반영해 차질 없이 준비키로 했다. 이번 백제문화제는 지난해 등 그동안의 백제문화제와 달리 특별하게 눈여겨 볼 프로그램이 즐비하다.

기업·단체·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연등·소망 등 띄우기, 자체 제작한 백제 탈 퍼레이드 등 지역주민이 주인이 되고 관광객이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 백제장터 및 공주시 농·특산물 장터축제한마당을 재래시장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둔 축제로 전환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 3대 축제 중 하나인 백제문화제가 반세기를 이어져온 만큼 주민과 관광객이 하나가 되는 선진 축제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제54회 백제문화제는 역사문화축제로서의 자리매김을 위해 새로운 시도와 풍성한 볼거리·먹을거리 축제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며 관광객들의 많은 방문을 당부했다.

한편, 공주시는 제54회 백제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교통과 안전대책, 주차·숙박시설 확보 등 완벽한 준비를 통한 차별화된 축제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