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立春) 지난지 벌써 한달봄바람 제법 옷깃을 파고든지 이미 오래 전우수(雨水) 지난지 벌써 보름버드나무 물 오르는 소리도 이미 오래 전 경칩(驚蟄)이 낼 모렌데 크라목숀에 찌든 개구리는 놀라지도 못하고 뒷집 길동이 그것만 놀라고 있구나봄은 벌써 깊숙히 왔나 보이 ※크라목숀 : 제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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