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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희기자의 사진이야기

제목

날개

닉네임
신용희
등록일
2007-03-12 16:23:48
조회수
2883

‘나’는 불현듯 겨드랑이가 가려움을 느낀다. 그것은 내 인공의 날개가 돋았던 자국, 오늘은 없는 이 날개를 떠올린다. 그리고 외친다.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날자, 날자. 다시 한 번만 더 날자꾸나. 한 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
이상의 소설 ‘날개’ 중에서

이 상 (李箱 1910-1937)시인.소설가. 본명 김해경(金海卿). 서울 출생. 보성고보(普成高普)를 거쳐 경성고공(京城高工) 건축과를 나온 후 총독부의 건축기수가 되었다. 1932년 《조선과 건축》지에 시 ‘건축무한 육면각체(建築無限六面角體)’를 처음으로 ‘이상(李箱)’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했다. 이상이라는 이름을 쓰게 된 것은 공사장 인부들이 그의 이름을 잘 모르고 ‘리상(李씨)’이라고 부르니까 그대로 ‘이상’이라고 했다지만 학교 때의 별명이라는 설도 있다. 

작성일:2007-03-12 16:23:48 122.252.20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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