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말복도 지나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빨간고추잠자리가 가을 하늘을 수놓고 여름 내 뜨거운 태양에 익었던 깨를 터는 농부 허 성 부부의 마음은 벌써 둥근 달 만큼이나 부풀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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