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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풀어보는 고사성어

제목

내우외환(內憂外患)

닉네임
고사성어
등록일
2008-03-13 10:01:55
조회수
2148

 

(內 안 내, 憂 근심 우, 外 바깥 외, 患 근심 환)

춘추시대 중엽, 진(晋)나라 낙서(樂書)는 진나라에 항거한 정(鄭)나라를 치기 위해 스스로 중군(中軍)의 장군이 되고, 범문자(范文子)는 부장군이 되었다.
진(晋)과 초(楚)의 두 군대가 충돌하자 낙서는 초(楚)와 싸울 것을 주장했다.
이에 반대하여 범문자가 말했다.

“성인이라면 안으로부터의 근심도, 밖으로 부터의 재난도 지니지 않고 견디지만, 우리에게는 밖에서의 재난이 없으면 반드시 안에서 근심이 일어난다. 초(楚)나라와 정(鄭)나라를 잠시 놓아두어 밖에서의 근심을 내버려 두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때 송나라에 화원이라는 대부가 있었다. 그는 지성을 다해 진(晋)·초(楚)를 설득하여 기원전 579년에 송나라의 서문 밖에서 양국의 대표자가 맹약을 조인케 하였다. 그 맹약의 주된 내용은 서로 침범하지 않을 것을 기본골격으로 하고, 환란이 있을 때엔 서로 도우며 복종하지 않는 나라가 있을 때에는 두 나라가 연합하여 공벌한다는 내용이었다.

이것은 남북을 대표하는 두 나라가 평화를 유지함으로써 천하의 소란을 가라앉히려는 데 목적이 있었다.

맹약이 깨어진 것은 3년이 지나서였다. 초나라가 정나라를 침략함으로써 맹약은 깨어지고 이듬해인 575년에는 진의 영공과 초의 공왕사이에 충돌이 일어나 언릉이라는 곳에서 대치했다.

이 싸움에서 초나라의 공왕은 눈에 화살을 맞고 패주하여 초나라의 기세가 크게 꺽이는 비운을 맞이했다.

작성일:2008-03-13 10:01:55 58.78.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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