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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풀어보는 고사성어

제목

병문졸속(兵聞拙速)

닉네임
고사성어
등록일
2008-05-01 16:08:21
조회수
2089

 

싸움에 있어서는 단기전으로 성공한 일은 있지만, 결코 오래 끌어 성공한 예는 없다.

손자(孫子)는 싸움에 있어서는 지구전보다는 속전속결을 주장한 병법가이다. 손자가 신속한 싸움을 주장하게 된 이유는 지구전을 벌일 때의 불리한 점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손자(孫子)》의 다음 글에 나타나고 있다.
“지금 전쟁은 전쟁용 수레 천대, 수송차 천대, 병사 십만 명으로 천리나 떨어진 먼 곳까지 식량을 수송하려 하고 있다.

이처럼 큰 규모의 전쟁을 하려면 조정 안팎의 경비, 외교사절의 접대, 군수물자, 무기보충 등 하루 천금이나 되는 막대한 비용이 소용된다.

이렇게 하여 싸움에서 이길지라도 장시간의 싸움은 군사들을 피폐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사기 또한 저하시킨다.

이와 같이 된 이후에 당황하여 적을 공격하면 실패할 뿐이다. 그리고 병사들을 계속하여 전쟁터에 있게 하면 국가 재정은 위기 상황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

군사들이 피폐해지고 사기가 떨어지고 공격에 실패하여 국력을 소모하면, 그 틈을 타고 다른 나라가 침략해 온다. 이렇게 된 후에는 아무리 지혜로운 자가 나와도 사태를 수습할 수 없다.”

그래서 손자는 단기간에 나라의 존망을 걸고 병사들의 힘을 규합하여 싸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싸움이 된다고 보았다.

 

작성일:2008-05-01 16:08:21 58.78.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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