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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풀어보는 고사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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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어망전(得魚忘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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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등록일
2008-08-28 14:19:05
조회수
2861

 

득어망전(得魚忘筌)
得(얻을 득)· 魚(고기 어)· 忘(잊을 망)· 筌(통발 전)

어떤 일에 대한 목적이 달성되면 그것을 위해 사용한 것을 잊어버린다는 뜻.

“전(全)은 고기를 잡기 위한 것이나 고기가 잡히면 전은 잊어버리게 된다. 제(蹄 ;덫)는 토기를 잡기 위한 것이나 토끼가 잡히면 잊어버린다. 말은 뜻을 나타내는 것이다. 뜻을 다 알게 되면 그 말은 잊어버린다.”
라고 장자는 세 가지 보기를 들고 난 뒤 말했다.

‘나는 참된 뜻을 깨달은 사람과 만나 진심으로 이야기해 보고 싶다’
그 마음의 밑바닥에는 참된 뜻이란 말로는 전할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이 흐르고 있다. 선(禪)에서 말하는 불립문자(不立文字)라는 것과 비슷하나 말이 필요 없을 만큼 무엇인가를 뚜렷하게 파악했다면 설명하지 않아도 서로 알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부러운 경지라 할 수 있으리라.

여기서 ‘망전(忘筌)’, ‘망제(忘蹄)’, ‘망언(忘言)’ 이란 말이 생겼는데 어느 것이나 말을 초월한 진실을 파악하고 있는 경우를 가리켜 쓰이게 되었다.

장자는 또 이렇게 말하고 있다.
“성인이 천하를 움직이는 연유에 대해 신인은 문제를 삼지 않고, 현인이 세상을 움직이는 연유에 대해 성인은 문제를 삼지 않으면, 군자가 나라를 움직이는 연유에 대해 현인은 문제를 삼지 않는다. 소인이 때에 따르는 것을 군자는 문제를 삼지 않으며, 소인은 군자에 미치지 못하고 군자는 현인에 미치지 못하며 현인은 성인에 미치지 못한다. 또한 성인은 신인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작성일:2008-08-28 14:19:05 58.78.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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