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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풀어보는 고사성어

제목

암중모색(暗中摸索)

닉네임
고사성어
등록일
2008-11-12 14:54:45
조회수
2726

 

암중모색(暗中摸索)
暗(어두울 암)·中(가운데 중)·摸(더듬을 모)·索(찾을 색)

확실한 방법을 몰라 어림잡아 찾음.

당나라 3대 고종이 왕씨를 폐하고 무씨(則天武后)를 황후로 맞으려 했다.
장손무기(長孫無忌)등의 중신들은 왕씨를 지지했고 허종경은 무씨 옹립파의 중심인물이었다.

무씨는 자신이 낳은 공주를 질식사시켜 그 죄를 왕 황후에게 뒤집어씌우는 등 여러 가지 음모를 꾸며 왕 황후의 죄를 날조하였다. 이로 인하여 왕 황후는 고종의 노여움을 사게 되어 차츰 사랑을 잃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무씨는 자신이 황후의 자리에 오르는 계단의 장애물을 하나하나 제거해 나가며 황후가 될 날을 학수고대하고 있었다.

하경종은 무씨파로 뒤에 재상이 되었는데 문장가로 남조(南朝) 대대로 벼슬한 집안이었다. 그는 성격이 경솔해서 만난 사람의 얼굴을 잊어버리곤 했다.

어떤 사람이 허경종에게 말했다.
“당신은 학문이 깊은 사람으로 사람을 기억하지 못하는데 일부러 모르는 체하는 것은 아니오?”
“평범한 사람의 얼굴은 기억하기 어렵지만 하손, 유효작, 심약, 사조 같은 문단의 대가들은 어둠 속에서 더듬어 찾듯이(暗中摸索)기억할 수 있소.

하손과 유효작은 문장으로써 하(河), 유(劉)라 불리고 삼약과 사조는 무제의 즉위와 동시에 재상으로 발탁되어 문화국가건설에 참여한 교양있는 문인들이었다.

작성일:2008-11-12 14:54:45 58.78.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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