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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가는 백제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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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가는 백제문화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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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신용희
등록일
2007-05-25 11:18:41
조회수
2901

“축제와 경제, 두 마리 토끼 잡겠다”

‘백제’ 음식 속에 ‘백제문화’ 양념과 ‘백제문화제’ 정성으로 버무려야...

△ 반갑습니다. 그동안 군수님께서는 관광부여를 위한 성공적인 행정을 추진했다는 평을 듣고 있는데요. 먼저 통합 백제문화제를 위한 군수님의 말씀을 먼저 듣고 싶습니다.
- 지난 1979년 이래 28년 동안 부여와 공주에서 격년제로 실시해 오던 백제문화제를 세계적인 명품축제로 만들기 위해 지난 1월 10일 충청남도를 비롯한 부여군과 공주시의 합의로 동시 개최하게 됨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또한 2006년 7월 4일 충청남도지사님께서 백제문화제의 국제적인 축제화 지시에 부응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하셨고 중국의 서안, 일본의 교토, 오스트리아 빈, 스위스 제네바 등 세계 굴지의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하고  ‘세계역사도시연맹’에도 가입을 했습니다.

특히, 제53회 백제문화제 동시개최를 통해 지역홍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자 우수한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단계별로 알차게 준비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그동안의 백제문화제가 ‘역사성’에 치우치다보니 주민들을 위한 축제가 되지 못했다는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이를 보완하면서 지역의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축제를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 ‘백제’와 ‘백제문화’라는 구조와 열악한 재정규모, 제전중심 내지는 재현과 복원 위주의 프로그램을 운영해오면서 문화제의 특성상 잠재적 경제효과 거양에 보다 더 비중을 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금년에는 민간중심의 재단법인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가 설립됨에 따라서 그 어느 해 보다도 국내?외적인 뉴미디어 및 언론매체 등 홍보강화와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양 지역을 연계한 공동마케팅 전략과 행사장과 유적지를 포함한 다양한 관광루트와 패키지 상품을 개발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부여에는 백제역사문화관, 국립부여박물관, 정림사지박물관, 서동요촬영세트장 등 보고, 즐기고, 쉴 수 있는 공간이 차별화되어 있고 관광수요 메리트가 큰 지역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 일부에서는 주민들을 위한 축제가 자칫 양 지역 간의 경쟁심을 유발시켜 축제를 그르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반면, 한편으로는 ‘선의의 경쟁’이 성공을 위한 축제라는 의견도 있습니다만, 좋은 방안이라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 백제문화제는 금년 한 해로 끝나는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인 발전을 거둘 수 있는 ‘자생력’과 ‘경쟁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따라서 백제문화의 창의성과 해상왕국 건설의 진취적 기상을 세계화시키기 위해 재단법인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를 조직,운영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와 부여군, 공주시를 대표하는 학계, 관계 전문가 등을 사전 준비단계에서 부터 발굴?참여시켜 왔으며, 재단의 일정대로 총감독 체제의 외부 인사를 영입하여 기존과는 차별화된 행사운영의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같은 행사준비 또는 진행과정에서 재단을 비롯한 공주시와의 역할과 관계는 매우 탄력적이고도 적극적인 협조체제가 필요한 것입니다.

백제문화제는 ‘백제’라는 음식 속에 ‘백제문화’라는 양념과 ‘백제문화제’라는 정성이 함께 적절히 버무려져 있어야 합니다. 다시 찾고 싶은 역사문화 축제로 국제화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한 시기로 생각됩니다.

△ 백제권 문화의 양 축인 공주와 부여는 ‘한 지붕 두 형제’로 표현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면 공주의 대표 이벤트는 ‘무령왕 이야기’인데 부여에서는 역시 ‘서동전 이야기’가 주 이벤트가 되나요?
- 삼국 가운데 가장 찬란한 문화를 발전시켰던 백제의 역사와 문화 속에는 웅진 백제중흥기의 무령왕에 대한 일대기와 백제의 중흥과 해상왕국을 향한 사비천도의 주역인 제26대 백제성왕 두 분이 계시기에 양 지역의 대표 이벤트로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매우 뜻 깊은 자산이라 생각합니다.

부여군은 백제 중흥의 의지를 지닌 성왕의 장엄한 사비천도 해상행렬, 뱃길 사신맞이, 사비정도 선포 및 고유제, 경축연화 콘텐츠 등을 접목시켜 특별 이벤트로 연출할 계획입니다. 이로써 백제문화의 창의성과 해상왕국 건설의 진취적 기상을 일본아스카 문화권과 중국 남조문화권을 중심으로 세계화 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세계로 가는 백제문화제’가 되기 위해서 구체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있다면? 그리고 앞으로 중국과 일본과의 교류나 홍보전략은?
-금년부터 동시개최 하게 되는 제53회 백제문화제는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간의 사전 합의하에 ‘대 백제전’ 개최라는 공동의 목표를 바탕으로 전국적으로도 매우 특별한 모델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중국과 일본과의 성공적인 교류나 홍보전략은 행사의 성공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열쇠라고 깊이 인식하고 일본 ‘왓소축제’ 및 중국 ‘문물 전람회 참관단 파견’을 통한 세계적 축제와의 교류는 물론 일본 ‘오사카부·나라현·시가현·구마모토현’ 및 중국 ‘장쑤성’ 축제의 상호교류를 통한 백제문화권 지역과의 활발한 교류 등을 병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홍보 전략으로서는 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 및 한국 대한여행사의 관광기업간 협력으로 ‘백제 낭만호’라는 관광상품을 공동 개발하여 운영에 들어갔으며, 연간 1만명의 관광객 유치로 10억원 이상의 수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백제명품사진특별전, 2007 UCLG(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 제주총회 홍보부스 설치 등 다양한 홍보 Tool을 활용하여 고대국가의 대표문화제로 자리매김하고 부여세계역사문화엑스포를 개최하는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작성일:2007-05-25 11:18:41 58.78.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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