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세계로가는 백제문화제

제목

안희정 도지사, 백제 여인 사진 한 장에 필 꽂혔다

닉네임
금강뉴스
등록일
2010-08-26 14:59:21
조회수
5340
첨부파일
 삼천궁녀진혼제-사진.gif (87426 Byte)
무엇이 역사문화축제 ‘2010세계대백제전’을 향한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것일까?

안희정 지사는 요즘 공사석에서 56년 뿌리를 갖고 있는 백제문화콘텐츠 안에 흐르는 정신을 강조하면서 “21세기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 우리는 반드시 대백제전을 성공시켜야 하고 또 성공시킨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자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요즘 시쳇말로 ‘필이 꽂혔다’고 말하는 안 지사의 마음을 깨운 것은 다름 아닌 ‘받들자 삼천 열혼(三千烈魂)’이라고 적힌 팻말 글씨의 선명한 50여 년 전 백제문화제 초기 흑백 사진 한 장이다.

이 사진은 당시 부여 지역 아낙네들을 중심으로 백제 의자왕과 함께 무너져가는 사직을 바라보며 몸을 던졌다고 하는 백제여인들의 넋을 달래기 위해 제를 지내주던 장면을 담은 것으로 당시 사진은 지금으로서는 너무도 귀한 백제문화제의 자산으로 부여 문화원에 유일하게 소장돼 있을 정도이다.

안 지사는 얼마 전 조직위를 찾은 자리서 이 사진을 두고 “56년 전 우리 어른들이 넘겼다고 하는 그 ‘보릿고개’ 속에서도 무엇이 그토록 간절해서 이들(아녀자들)이 거리로 나와 제(祭)를 지내주었는가” 하는 것을 되살려 주는 것이 이번 축제의 근간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의 이 같은 의식은 바로 대백제전은 56년 뿌리를 가진 축제라는 것이고 역사와 문화를 갖는 축제라는 의미인 동시에 그것은 족보의식이고 역사의식이란 설명이다.

안 지사는 대표 프로그램 시연회가 열린 지난 25일 언론에 “이 흑백 사진 한 장을 보고서야 백제문화제가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그 아낙들이 왜 그토록 거리서 제를 지내줘야 했나에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이번 대백제전의 근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후손인 우리 충청인이 대백제전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의 말을 요약하면, 2010세계대백제전은 그러한 백제문화제에 뿌리를 둔 족보 있는 행사이고, 어쩌면 우리의 선조,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 이야기인 까닭에 책임감 있게 치러내야 한다는 것이다.
작성일:2010-08-26 14:59:21 58.78.29.59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게시물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최신순 추천순  욕설, 타인비방 등의 게시물은 예고 없이 삭제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