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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이 유신정권에 맞서 23일간 목숨을 건 단식을 할 때, 당시 언론에서는 단 한 줄도 보도되지 않았다. 칠흙 같은 암흑기에 김덕룡 비서(전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뜻있는 인사들이 유인물을 복사해 진상을 알리기 시작할 무렵, 필자도 민주산악회 회원으로 있으면서 전단지를 복사해 돌렸다. 공안에 발각되어 유치장 신세를 진 것을 기억하는데, 서슬 퍼런 독재
특별기고
전홍기(전 통일민주당 총재 비서)
2015.11.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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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비 소식으로 기온이 내려가자 두꺼운 외투를 입는 사람들을 보면, 겨울이 성큼 다가왔나 싶다. 난방 기구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취급부주의로 인한 주택화재 출동이 잦아지고 있어 겨울철 주택화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요구되는 시기이다.공주소방서에서도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여, 각종 화재예방 및 홍보, 소방안전교육 등에 총력
특별기고
금강뉴스
2015.11.2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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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가 처형된 날이 13일의 금요일로 알려져 서양에서는 13일의 금요일을 불길한 날로 여긴다. 주말 휴일을 앞두고 긴장이 많이 풀어진 금요일 밤 세계는 경악했다. 파리시내 여섯 곳에서 동시 테러가 발생하여 최소 150여명의 생명을 앗아가며 파리와 생드니를 충격에 빠뜨렸다. 테러의 배후로 이슬람 무장단체 IS를 지목했고 프랑스 내에 무슬림 청년들이
특별기고
송명석(영문학박사, 세종교육연구소장)
2015.11.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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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은 한번의 기회로 미래가 결정될 수 있다는 부담감 때문에 해방감 또한 크게 작용한다. 그동안 입시에 억눌렸던 고교시절에서 벗어나 해방감 또는 보상심리에 의해 자제력을 잃고 음주 등 탈선의 유혹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매년 대학수능시험일과 성적 발표일을 전후하여 수능시험 성적을 비관한 수험생들이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하거나 호기심 등으
특별기고
경사 김현옥(충남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아동청소년
2015.11.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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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화려한 개막을 알렸던 제61회 백제문화제도 9일간의 여정으로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이번 공주와 부여에서 있었던 백제문화제는 우리 옛 백제의 정기와 찬란한 유산을 전 세계에 알리는 뜻 깊은 축제였다는 점에서 함축적 의미를 두고 싶다. 공주의 시민으로서 정말 자랑스럽고 자긍심을 갖게
특별기고
유근복(공주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
2015.11.0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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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엉망이다.지금 대한민국 청년들은 3포, 5포 심지어 7포 시대에 살고 있다. 사는 문제에 이념문제까지 가세해 나라를 두 쪽으로 나눠 국론분열이 심화되고 있다.정부가 12일 기어코 한국사 교과서 발행체제를 국정으로 전환한다는 행정예고를 했다. 국정 역사교과서를 2017년 1학기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하겠다고 한다.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어떻게든
특별기고
송명석(영문학 박사, 세종교육연구소장)
2015.10.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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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휴양지 보라카이(BORACAY)지난여름 세계 4대 휴양지로 손꼽히는 보라카이에 다녀왔다. 보라카이는 필리핀의 중서부 파나이 섬 북서쪽에 위치해있는 마지막 남은 천국이라 불릴 만큼 때 묻지 않은 자연 환경을 지닌 휴양지이다. 1990년 무렵까지만 해도 원주민이 사는 일종의 비경으로 관광객이 자신의 음료수를 가지고 와서 아름다운 해변에 캠프를 치고
특별기고
박기영(공주시의회 의원)
2015.10.0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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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면 학봉리 동학사 입구에 들어서면 홍살문이 세워져 있다. 절에서 보니 의아하다. 홍살문은 향교나 관아 입구에서 보는 유교의 문화유적인데, 왜 절 안에 자리잡은 것일까? 동학사 내에 옛 시대의 충신을 기리는 동계사, 삼은각, 숙모전이 있기 때문이다. 이 3사는 유교식 사당이 맞다. 그것도 아주 오랜 뿌리를 갖고 있다.먼저 동계사(東鷄祠)는 신라 눌지왕 때
특별기고
김정섭 전 청와대 비서관
2015.10.0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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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분석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지난 10년간(2004~2014년)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63,120명이라고 한다. 이는 매년 6,300여명 이상이 사망하고, 하루에도 17명이상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있다는 것이다.2014년 교통사망사고 4,762명중 차량단독사망사고는 1,005명으로 21.1%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자
특별기고
경사 박성일(충남지방경찰청 여성보호계)
2015.09.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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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적으로 음식물이란 ‘사람이 먹고 마시는 것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그런데 사람이 먹으면 안 되는 것을 음식물로 포장해 판매를 한다면 여기서부터는 음식물이 아닌 불량식품이 되는 것이다.최근 가장 핫(Hot)한 방송은 아마도 ‘먹방’ 또는 ‘쿡방’일 것이며, 여행의 가장 큰 재미는 그 지역
특별기고
경장 김록형(충남지방경찰청 수사과)
2015.09.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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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웃의 한 지방자치단체에서 역사인물축제를 열었습니다. 선정한 인물을 보면, 고려조의 무관도 있고, 조선조 사육신의 중심인물, 항일 독립운동가, 그리고 근대예술을 꽃피운 분들도 있었습니다. 솔직히 부러웠습니다. 그들에게는 나라를 지키고 예술을 발전시킨 자기 고장의 역사인물을 기리려는 기상과 예의가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공주에 그만한 역사인물이 존재
특별기고
금강뉴스
2015.09.2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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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우리 공주에 백제의 값진 문화유산이자 상징인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경사스러운 일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실시되는 제16회 백제문화제도 지난번과는 달리 상징적 의미를 더해 줄 것 같다. 이제 다음의 바램이라면 내년도 실시될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그 어느 때 보다도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지고, 지역의 미래
특별기고
신홍현(공주시자원봉사센터장)
2015.09.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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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다.9월은 아직 더위가 남아있어 잔서지절(殘暑之節) 이라는 말을 쓰기도 하지만 계절은 어느새 가을의 문턱에 서 있다. 나무는 아직도 초록빛이지만 안으로는 붉고 노란 빛깔들을 준비하고 지난여름 유난스럽던 뙤약볕 아래서 고군분투하던 곡식과 열매가 탐스럽다.어릴 적 우리 집은 밭농사를 많이 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논농사에 비해 밭농사는 일이 많다. 부모님은
특별기고
송명석(영문학 박사, 세종교육연구소장)
2015.09.1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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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교통사고율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평균보다 11배가 높고 교통사고 사망률은 가장 높다는 불명예스러운 통계를 본 적이 있습니다. 경제성장의 빠른 기적을 이룬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언론보도에 따르면 충남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4명가량이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4년
특별기고
정연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책보좌관)
2015.09.0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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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워터파크 몰카녀’ 사건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카메라를 이용해 여성의 신체 부위를 촬영하는 이른바 ‘몰카 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화장실, 지하철, 버스정류장, 숙박업소 등 장소를 불문하고 발생하고 있다.또한 휴대전화의 카메라 성능이 좋아지면서 줌(Zoom) 기능을 이용해 여성의 전신을
특별기고
경사 김동근(충남지방경찰청 보안과)
2015.09.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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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2015년을 ‘피해자 보호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범죄로부터 피해를 입고도 주위의 무관심 등으로 피해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를 사건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임하여 사후 모니터링까지 실시하는 ALL CARE SYSTEM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성범죄 피해로부터 2차 피해 방지를 위하여 피해자보호관을 지정, 운영하고 있어
특별기고
경사 박성일(충남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
2015.09.0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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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선진국의 진입을 눈앞에 두고 모든 사회 각 분야에서 선진국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올바른 집회시위 문화의 정착이다. 건전한 집회시위 문화의 첫걸음은 모든 국민이 폴리스라인을 준수하며 성숙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시작될 수 있다. 폴리스라인이란 최소한의 질서유지를 위해 사건 현장이나 집회 장소에 설치되는 경찰
특별기고
경위 양현석(충남지방경찰청 경비경호계)
2015.08.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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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피서 철과 연일 찌는 듯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국의 해수욕장과 하천, 계곡 등지에 수많은 피서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물놀이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주변에서 연일 안타까운 각종 물놀이 안전사고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이에 공주소방서에서는 주요 피서지 익사위험장소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하여 물놀이사
특별기고
손정호(공주소방서장)
2015.08.1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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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참 빠르다.창밖으로 먼 산 짙푸른 8월, 성하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어느새 무더운 여름이 우리 곁을 떠나고 있음을 느낀다. 아무리 지가 몸부림쳐도 곧 입추다. 제 몫을 다한 태양은 맛있는 포도를 익게 하고, 농촌의 벼 이삭 고개를 떨 구어 풍성한 가을을 준비 할 것이다.인간의 마음은 늘 분주하고 변덕스러운데 자연은 얼마나 성실한가.우리는 무슨 일로 분
특별기고
송명석(영문학 박사, 세종교육연구소장)
2015.08.0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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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4일 독일 본(Bonn)에서 개최된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되었다는 낭보에 공주시 전역은 온통 축제 분위기였다. 등재소식에 시민들은 그동안 침체분위기였던 공주시가 새로운 발전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반기는 모습들이 역력했다. 이번 백제역사유적지구
특별기고
박기영(공주시의회 의원)
2015.07.31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