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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길구 (충남역사 문화원 경영기획실장)지금부터 30년 전 중간고사를 마친 우리 일행 세 명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자전거를 타고 하이킹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향을 떠나 함께 자취하게 된 우리는 서로를 의지한 채 힘든 객지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보람찬 내일’을 고대하면서 어렵게 만든 단 한 번의 나들이이었답니다.그 당시 고등학생들의 유일한 희망(?)은 자
오피니언
이길구
2008.09.2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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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욱 (공주시상인연합회회장)아침저녁으로 가을을 느끼게 하는 솔솔바람이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하늘도 제법 높아지고 거두어들이는 수확의 계절이 눈앞에 와 있다. 언제부턴가 우리 공주가 강북과 강남지역으로 나뉘어 불리어지고 있다. 강북은 신관동 지역을 비롯한 금강 이북을 뜻하고 강남은 산성시장을 비롯한 금강 이남지방을 일컫는 말이다.대부분의 시민들은 강북
금강칼럼
이상욱
2008.09.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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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철(유구중 교사, 작가) 먼저 촛불이다. 이른 봄, 대보름 쥐불 놓은 까만 잔디로 샛노란 싹들이 고개 내밀 그 즈음이었던 것 같다. 대운하와 영어몰입교육 등 실용정부의 정책들이 이차구차 들쑥거린 직후였던가. 쇠고기 협상이 있었나 싶었는데 곧바로 촛불 시위가 들불처럼 번져갔었다. 시작은 여고생부대의 ‘밥 좀 먹자, 잠 좀 자자’라는 이색 슬로건부터였다.
금강에세이
강병철
2008.09.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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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창렬 혜천대 교수▷ 외국인이 바라본 한국, 한국인!요즈음 매스컴에서 9월의 위기설이 가끔씩 흘러나온다. 주식시장의 곤두박질, 경기침체, 정치력 부재 등 우리 사회가 깊은 수령으로 빠져들어 가는 느낌이 오고 있다. 외국인이 냉정하게 바라본 한국과 한국인을 생각해 보고 싶다. 과연 무엇이 문제인가? 그 해법은 없는 것인가? 본질적인 문제를 파악하기위해 열
강창렬의 세상보기
강창렬
2008.09.1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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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걸재(공주시청)겨울 경로당을 찾아다니면서 우리 민속이나 예능을 채록한지 20여년. 특이한 민속을 만나면 직접 배워두는 극성을 떨어가면서 공주지역 특유의 민속을 찾아 기록으로라도 보존해 보려 노력하였지요. 그런데 이론으로는 알고, 노인들이 행하는 것을 수없이 보아 오면서도 안 되는 분야가 있습니다. 마음과 욕심이 담기지 않은 무심의 노래들입니다.사람들이
금강에세이
이걸재
2008.09.1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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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경선(손경선내과원장)지난 호에 이어 허리가 굽는 병으로 대변되는 골다공증에 대하여 씀드리려 한다.골다공증은 엑스선사진에도 잘 나타나지 않는 미세골절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러한 미세골절은 뼈가 쉽게 골절을 일으키도록 약화되는 근본 이유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견상 멀쩡해 보여도 애매한 통증을 일으키고 서서히 뼈가 주저앉아 키가 줄어들거나 허리가
전국지역신문 충남협회 논단
손경선
2008.09.1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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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치원(공주대 교수)일정한 속력으로 달리는 열차를 타고 여행을 하고 있다. 이 열차가 깜깜한 터널로 들어가면 열차 안에 있는 사람들은 열차가 앞으로 달리는 것을 느낄 수 있을까? 가. 있다. 나. 느낄 수 없다.결론은 이렇다. 일정한 속도로 직선 운동하는 열차 안에서 실행하는 모든 운동 역학 실험들은 정지 상태에서의 결과와 같아 움직임을 알 수 없다.
생활속의 과학
이치원
2008.09.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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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진 夫機變 罾笱罝罘 之知多 則鳥魚獸亂於上水澤矣 부기변증구저부지지다 즉조어수란어상수택의知詐漸毒 頡 滑堅白 解垢同異之變多 則俗惑於辯矣지사점독 힐활견백 해구동이지변다 즉속혹어변의활, 새그물, 주살을 이용하는 지혜가 많아지면 새는 하늘에서 어지럽혀지고, 낚시바늘, 미끼, 통발을 만드는 지혜가 많
고사성어로 인생의 수를 읽는다
이철진
2008.09.1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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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극래 (한국문인협회 충남지회 회장) 사랑의 모자이크 (Mosaik) - 한 자루 촛불로 - 어둘수록 더 밝은 촛불처럼 우리 삶들 역경으로 휘청이는 영혼을 깨워 오늘도 한 자루 촛불로 서게 하고 녹아드는 몸으로 새벽 여는 촛불같이 뿌듯한 지금 덜어 내어 휘진 자리 채워 주며 내일은 한 자루 촛불로 타게 하소서. 그리하여 사랑은 진흙 속 연꽃을 닮고 받는
오피니언
이극래
2008.09.1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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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주현(공주중동초등학교 5학년 6반)친구들은 지금쯤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을텐데 ...수업이 있는 토요일인데 나는 공주문화원에서 운영하는 ‘2008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유적답사’에 엄마와 함께 참여하기 위해 버스를 탔다. 오늘 내가 답사할 곳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과 수원 화성행궁이고 한 대의 버스에 25명 정도가 함께 갔다.평상시 매일 바쁘기만 하신 엄마
오피니언
임주현
2008.09.1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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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창렬 (혜천대 의료정보과 교수)▷ 씨줄과 날줄~요즈음 유가인상으로 인해 승용차 홀수·짝수제 운행을 시행하고 있다. 어제는 시내버스를 타고 오는데, 교통신호를 많이 받는 바람에 평소보다 10분이 더 걸렸고 짜증이 난 버스 기사의 짜증섞인 불평을 들린다. "오늘은 정말 재수 없는 날이네! 있는 신호란 신호는 모두 받고 왔네!" 그러나 오늘은 승용차로
강창렬의 세상보기
강창렬
2008.08.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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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해만 (한전 공주지점)최근 IT 기술이 보편화 되고 국민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전기품질의 고급화에 대한 욕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전기품질의 고급화에 대한 욕구는 전기가 공장이나 업체등의 이윤과 직결되는 문제인만큼 한순간의 정전에도 국민불편의 체감도가 날로 커지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전세계적으로 전기품질은 송배전 손실률, 연간정전시간, 규정전압
오피니언
정해만
2008.08.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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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경선 (손경선내과 원장)우리 국민의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노인성질환 혹은 퇴행성질환의 급격한 증가가 사회적 현안으로 대두한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72세와 92세는 실제 진료실에서 겪은 일로 72세의 며느리가 92세의 시어머니를 모시면서 노인성 질환과 연관되어 생긴 일을 들려주신 것으로 지금 생각해도 따듯한 미소가 머금어지고 가슴까지 훈훈해
전국지역신문 충남협회 논단
손경선
2008.08.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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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치원 (공주대 교수)전기란 금속이나 물질 내에 있는 전자들의 이동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러한 전자가 물질 내에서 이동할 때 다른 분자나 이온 및 원자들에 의해 이동에 방해를 받게 되는데 이 현상이 바로 저항(resistance)이다. 그리고 이 저항 값은 물질에 따라 또 온도에 따라 달라지게된다. 따라서 상온보다 현저히 낮은 극저온에서 많은 물
생활속의 과학
이치원
2008.08.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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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주 (시인)우리는 멋을 아는 민족이었다.차를 마실 때도 손끝 하나의 움직임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차를 다룰 때의 자태가 우리만큼 아름다운 나라도 없을 것이다. 거기다가 전통 한복의 선 흐름은 얼마나 아름다운가.한복을 입고 앉아서 차를 다루는 사람들의 자태는 차 맛보다 더 맛이 있다. 당연히 그 멋 속에는 심신을 가다듬는 수련이 들어있었
금강칼럼
김현주
2008.08.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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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성수 (공주대 교수)올해 들어서며 우리 사회는 유래 없는 고유가의 영향으로 생활 전반에 걸쳐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 와중에 대도시와 같이 대중교통 여건이 그래도 괜찮은 곳은 몰라도 그렇지 못한 지방에서 자동차 5부제를 넘어 홀짝제 등의 시행은 참으로 견디기 힘든 상황이다. 그래서 그런지 정부의 이 같은 조치를 자발적으로 지키려는 국민들이
금강에세이
원성수
2008.08.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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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진夫醉者之墜車 雖疾不死 骨節與人同 而犯害與人異 부취자지추거 수질불사 골절여인동 이범해여인이其神全也 死生驚懼 不入乎其胸中 是故遻物而不慴? 기신전야 사생경구 불입호기흉중 시고오물이불습彼得全於酒 而猶若是 而況得全於天乎 피득전어주 이유약시 이황득전어천호대체 술 취한 자가 수레에서 떨어지면 다치기는 하여도 죽는 일이란 없지.정신상태가
고사성어로 인생의 수를 읽는다
이철진
2008.08.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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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인행 (공주생활개선회장)8월이면 본격적인 피서 철인데 휴가들 다녀오셨는지요? 한낮에 찌는 듯한 무더위에 건강들 조심 하세요~!공주시에서는 각자 개성을 갖고 활동하는 여러가지 여성 단체가 있습니다. 그 중 생활개선회는 농촌 여성으로 구성되어 농업기술센터를 통하여 교양강좌나 여러가지 교육을 배우고 익히며 또한 필요에 따라 영농기술 등의 부족한 부분을 배워
특별기고
조인행
2008.08.1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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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진仲尼適楚 見痀僂者承蜩 猶掇之也 仲尼曰 子巧乎 중니적초 견구루자승조 유철지야 중니왈 자교호 有道邪 累五而不墜 猶掇之也 吾處身也 若橛株拘 유도야 누오이불추 유철지야 오처신야 약궐주구 若枯木之枝 孔子曰 用志不分 乃凝於神 약고목지지 공자왈 용지불분 내응어신 공자가 楚나라로 가다가
고사성어로 인생의 수를 읽는다
이철진
2008.08.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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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치원 (공주대 교수)요즘 날씨가 매우 무덥다. 인간생활에 영향을 주는 것 중에 날씨와 온도 만큼 중요한 요소도 많지 않을 듯싶다. 너무 더워서도 안되고 또 너무 추워서도 안되어 이변없이 조화롭게 계절이 바뀌어야 함이 당연한데 요즘 어떤 이유에서인지 기상이변이란 말이 자주 들리고 지구 온난화 현상이 가속된다는 우려의 메시지를 많이 듣고 있다.온도라는 것
생활속의 과학
이치원
2008.08.18 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