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생은 나를 찾아 가는 일…….삶이란 참으로 복잡하고 아슬아슬합니다. 걱정이 없는 날이 없고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 날이 없으니까요. 어느 것 하나 결정하거나 결심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내일을 알 수 없어 늘 흔들리기 때문이지요. 말로는 쉽게 "행복하다.", "기쁘다"라고 하지만, 누구에게나 힘든 일은 있기 마련입니다.얼마만큼 행복하고 어느 정도 기쁘게 살아가고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저 모두 바쁩니다. 나이 들고 건강을 잃으면 "아! 이게 아닌데…."하는 생각을 하게 될 터인데….왜 그렇게 열심히 어디를 향해, 무엇 때문에
강창렬의 세상보기
강창렬(대전과학기술대학교 교수)
2024.04.18 12:07
-
최근 농촌을 중심으로 청년들이 사라지고 소멸위기가 커지자 스마트 영농단지를 만들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일꾼이 없는 농촌에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어 주목을 받는다.서산 천수만 간척지 AB지구 일원에 조성 추진 중인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의 윤곽이 나왔다.단일 스마트팜단지로는 전국 최고·최대 규모로 건립, 인구소멸 대응을 넘어 청년농업인과 관광객이 찾는 지역 활성화 기폭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김태흠 지사는 26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기획재정부 주최로 열린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에 참석,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 추진
전국지역신문 충남협회 논단
서영태 (사)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협의회장
2024.03.31 18:21
-
유구한 문화재가 많은 충남도내에는 천안과 공주, 부여 등 13개 지역에 총 61개의 크고 작은 박물관이 있다.그러나 보령·서산·당진·홍성·예산·태안 등 내포지역에는 문화유산과 사료적 가치가 있는 유물들이 곳곳에 산재돼 있음에도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할 관련 시설은 전무한 실정이다.특히 내포지역에는 박물관이 없어 지금도 꾸준히 발굴되고 있는 유물들이 공주·부여지역으로 유출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이와 관련 충남도는 문화유산 보존·관리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문화유산 통합관리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전국지역신문 충남협회 논단
서영태 (사)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협의회장
2024.03.16 21:47
-
우리나라, 우리 국민은 짧은 민주주의 역사 속에서 많은 것을 이뤄낸 위대한 국가이자 국민이다.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상황에서도 국민들은 기꺼이 투표소로 향했고, ‘한국에서 민주주의가 피어나길 기대하는 것은 마치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이 피기를 기대하는 것과 같다.’는 옛 서구 이방인의 걱정이 한낱 기우에 불과했었다는 것을 직접 증명했다. 근래에 치러진 공직선거들을 보면 근소한 표차이로 당선과 낙선이 결정되었을 때에도 후보자와 지지자들은 선거결과를 받아들였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 같지만 흔치 않고 쉽지 않은 일이다.최근 들어서는 소위
특별기고
금강뉴스공주시선거관리위원회 정재훈 주무관
2024.03.15 14:56
-
▷ 언덕과 고개…….언덕은 지형의 일종으로 산보다 낮고 평지보다 높은 곳이며, 주로 부드러운 경사를 가지고 있다.주변 지형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곳에 있고, 경치가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많은 사람이 언덕 위에서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며, 언덕은 농경지나 포도원, 풍경 정원 등으로 이용되기도 한다.고개는 언덕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일반적으로 좁은 지역에서 높이가 상승하는 부분을 가리킨다. 고개는 주로 도로나 길이 지나가는 곳에서 등장하는 용어로 상대적으로 가파른 경사면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고개는 자연적
강창렬의 세상보기
강창렬(대전과학기술대학교 교수)
2024.03.13 11:42
-
▷ 봄을 기다리는 마음…….겨울의 긴 밤이 점점 짧아지고, 찬 바람이 서서히 완화되는 동안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 우리 가슴에 스며들기 시작합니다.봄은 자연에서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는 계절로, 그저 따뜻한 날씨와 아름다운 꽃들만을 상상하며 기다리는 것은 아닙니다.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우리에게 희망과 기대를 안겨줍니다. 봄은 자연이 새로운 생명을 만들어내는 시기로, 뜨거운 햇살과 포근한 바람이 우리에게 기대를 품게 합니다.봄은 새로운 시작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새로운 목표와 꿈을 이루기 위해 에너지를 모으고 계획을 세우는 시기입
오피니언
강창렬(대전과학기술대학교 교수)
2024.02.19 08:11
-
요즘, 국민의 뜻에 반하는 정치권이 한심하다. 국민의 힘이나 민주당 모두 하는 짓거리가 가관이다.공천 과정에서 나타나는 모습이야말로 유구무언이다. 분노와 증오를 넘어 완전 정치 혐오가 되어 버린 지 오래다.전직 대통령이 여론을 듣지 않고 최측근을 옹호하다 단초가 되어 권력의 자리에서 물러난 적이 있었다.또한, 지금은 당 대표가 사법 리스크에 걸려있는 상태에서 공정한 공천을 하다고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과연 그 결과에 누가 승복할 것이며, 봇물처럼 터져 나오는 민심이반과 공천 결과에 불복하는 도미노 현상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 걱정이다
특별기고
송명석 박사 (세종교육연구소장)
2024.02.19 08:02
-
▷ 2024년 새해의 희망…….올해는 우리에게 많은 기회와 도전을 안겨줄 것이다. 먼저, 코로나19 팬데믹의 종식을 향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예방접종과 각종 방역 조치를 통해 우리는 점차적인 회복을 이룰 것이며, 일상의 정상화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이에 따라 경제의 회복과 일자리의 창출이 이루어지며,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이를 통해 우리는 다시 모여 소통하고, 서로를 위로하며, 사랑과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또한, 기술 혁신과 창의성이 더욱 중요해지는 해일 것이다. 인공지능, 자동화, 로봇
강창렬의 세상보기
강창렬 대전과학기술대학교 교수
2024.01.19 07:38
-
국내외적으로 지금 세계는 난세다. 이 혼미한 세상에서 제정신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 가히 기적이다.그만큼 중심이 되어줄 정신적 좌표가 심각하게 무너졌다는 의미이다.그래서 2024 갑진년 새해의 혜안을 논어에서 찾으려 했다. 평소 자주 읽는 고전이긴 하지만, 올해 들어 다시 책을 잡았다. 읽을 때마다 늘 새롭고 깨달음의 연속이다.2500년전 20장 11,500글자로 구성된 고전이 지금은 중국을 넘어 전 세계인의 교양 필독서가 되었다.그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등 모든 영역에서 인간들의 표상을
특별기고
송명석 박사(세종교육연구소장)
2024.01.09 09:00
-
전국 처음으로 충남 학생인권조례가 폐지된 가운데 찬성 측과 반대 측의 논쟁이 뜨겁다.충남 학생인권조례가 그동안 학생의 권리만을 지나치게 부각하고 책임은 외면했다는 비판을 꾸준히 받아왔지만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여론도 높았다.더 이상의 조례 폐지를 둘러싼 이념 갈등을 멈추고 교권과 학생의 학습권을 모두 지켜낼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모색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교육공동체 모두의 인권을 지킬 수 있는 확장된 개념의 교육인권조례를 제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그동안 교사들의 입장에서는 폐지된 조례의 문제점을 지적해왔다. 미성년자인
전국지역신문 충남협회 논단
서영태 (사)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협의회장
2023.12.22 16:02
-
▷ 2023년 한 해를 보내며…….인생 시간은 나이에 비례하여 속도가 빨라진다는 여조과목(如鳥過目)이라는 말이 있다.올해도 어김없이 한 해를 보내게 되었고, 연말이 되면 늘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한 해였다고들 한다. 시간은 너무도 빠르게 내일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늘 그러하듯, 가슴 뿌듯한 즐거움이나 목표를 성취한 보람보다는 별로 이룬 것도 없이 저물어 가는 석양 위에 붉게 물들여진 노을처럼 아쉽지만, 또다시 그저 그렇게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회한의 마음이 앞선다.송년회(送年會)를 하는 것은 지나간 시간을 뒤돌아보는 것은 인지
강창렬의 세상보기
강창렬(대전과학기술대학 교수)
2023.12.18 10:54
-
▷ 존경받는 재판관의 비결…….일본 에도시대(1598~1867)에 이타쿠라 시게무네라는 유명한 재판관이 있었습니다.그는 개인적인 유혹이나 외부의 압력을 물리치고 항상 공정한 많은 사람에게 존경받았습니다.어느날, 한 사람으로부터 ‘공정한 판결의 비결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사람의 얼굴로 인격을 판단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내 눈에 밉게 보인다고 해서 그 사람이 다 악인 일이 없고, 내 눈에 선하게 보인다고 해서 다 선량한 사람이 아닙니다. 어떤 재판관은 얼굴만 봐도 안다는데 내겐 의미 없는 겁니다
강창렬의 세상보기
강창렬(대전과학기술대학교 교수)
2023.11.20 07:24
-
하늘은 높푸르고 곡식은 익어 풍요로운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은 어느덧 지나가고 겨울의 길목에 들어섰다.한 해가 저물어 가며 연말이 다가올수록 설레는 마음을 갖지만, 소방서에는 긴장감이 고조된다.다가오는 겨울철은 계절 특성상 난방용품과 온열기 등 화기 사용량이 급증하고 실내 활동 시간이 늘어나며, 크리스마스 등 연말연시 여러 축제와 모임으로 화재의 위험이 만연해진다.국가화재정보시스템 공주시의 화재 발생 5년(`18~`22년) 통계를 보면, 매년 평균 47건(28.6%)의 화재가 겨울철에 발생하여 그로 인한 사상자 수는 여름과 비교
특별기고
류일희 공주소방서장
2023.11.10 11:09
-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국립의대와 부속병원이 모두 없는 충남도의 경우 계룡, 태안, 청양 등 충남 5개 시군은 인구 천 명당 의사 수가 1명이 채 되지 않는 열악한 상황이다.실제로 지방에서는 응급실을 찾아 헤매다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들이 끊이질 않고, 많은 응급환자들이 ‘지역 의료 공백’ 때문에 수도권으로 원정치료를 나서는 절박한 실정이어서 충남을 포함한 지방은 거대한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충남만 해도 전국 평균 기준 의사 수가 최소 5000명이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3000명 정도 밖에 안 되는 턱없이 부족
전국지역신문 충남협회 논단
금강뉴스
2023.11.03 16:20
-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 특성상 계절별 발생할 수 있는 질병에 대해 알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그 중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심뇌혈관' 질환의 발병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날씨가 추워지고 일교차가 큰 환경에서 추위에 노출된 인체는 체온 손실을 막고자 혈관을 수축시키게 된다.그에 따라 혈압이 상승하며 심박수가 늘어나 심장에 부담을 주게 된다.이러한 부담은 심장과 뇌의 중요한 혈관과 관련된 질환인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발생률을 증가시킨다.심뇌혈관 질환은 우리나라 국민 사망의 주요 요인이다. 2022년 통계청 사망
특별기고
최종운 공주소방서 재난대응과장
2023.10.31 11:56
-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김낙중)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관내 고등학생 20여 명과 함께 ‘역사 속 충남정신 찾기’ 역사탐방(1회차)을 진행했다.이번 역사탐방은 도내 청소년들이 충남 출신 독립운동가 유적을 답사하고 충남의 5대 정신(충효, 절의, 선비, 개척, 예의)을 탐구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의 김은지 연구위원이 현장 해설을 맡았다.참가자들은 충남도 내 독립운동가 관련 유적에서 그들의 고결한 정신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첫째 날 천안과 예산에서는 석오 이동녕 선생, 유관순 열사, 윤봉길 의사와 관
오피니언
임동숙 기자
2023.10.23 12:07
-
▷ 아! 인생(人生)…….연분홍 벚꽃이 떨어지지 않고, 항상 나무에 붙어 있다면 사람들은 벚꽃 구경을 가지 않을 것이다.활짝 핀 벚꽃들도 한 열흘쯤 지나면 아쉬움 속에서 하나둘씩 흩어져 떨어지고 만다.사람도 결국 나이가 들면 늙고 쇠약해져 간다. 사람이 늙지 않고 영원히 산다면 무슨 재미로 살겠는가?이 세상 가는 곳곳마다 사람들이 넘쳐나 발 디딜 틈도 없이 말 그대로 이 세상은 살아있는 생지옥이 될 것이다. 사라져 가는 것들에 아쉬워하지 말아야 한다.꽃도, 시간도, 사랑도, 사람도, 결국 사라지고(vanish) 마는 것을…. 사라져
강창렬의 세상보기
강창렬(대전과학기술대학교 교수)
2023.10.16 07:31
-
10일 오전 4시18분쯤 충남 서산시 읍내동의 한 상가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건물 안에 있던 60대 여성이 온 몸에 2도 화상을 입었으며 인근에 있던 행인 2명도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건물 1층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이날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서산시는 현장에서 건축폐기물 처리 및 환경 정리를 실시하는 한편 시민안전보험·소상공인 지원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당국은 소방·경찰 등 관련 기관과 유기적
전국지역신문 충남협회 논단
서영태 (사)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협의회장
2023.10.13 16:14
-
▷ 교권(敎權)…….교권은 교사로서의 권위와 권리이다. 교권 실추(敎權失墜)는 교권 붕괴(敎權崩壞), 교권 추락(敎權墜落)이라 고도하며, 교사의 권리가 무시되는 현상을 지칭하는 말이다.교권 침해가 도(度)를 넘어섰으며, 교사들은 교육할 권리를 넘어 생존권까지 위협받고 있다. 부모도 가르치고, 교사도 가르치는 것이 마땅한데, 가정에서는 학교의 책임으로 토스(toss)와 패스(pass)만 하고 있으니 한심한 노릇이다.내가 할 일은 내가 하고, 남의 구타하거나 괴롭히면 안되고, 수업(修業) 방해는 해서는 안 되며, 모든 학내 규율(規律)
강창렬의 세상보기
강창렬(대전과학기술대 교수)
2023.09.15 11:19
-
부여군에 소재한 국립부여박물관에서는 돌, 흙, 나무 등 다양한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얼마 전에는 나무(목간)을 주제로 마련된 기획전을 통해 백제의 문화를 엿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당시에는 사람들이 소통의 수단으로 종이 대신 목간(나무)을 이용하였는데 그 목간에 적힌 내용을 복원하여 당시 백제인의 생활상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준비된 전시회였다.목간에는 당시 백제인들이 구구단을 외우기 위해 기록한 내용, 대출과 이자 내역을 기록한 내용, 글씨를 연습한 흔적 등 흥미롭고 다채로운 내용들이 많았다.그중에 눈길을 끄는
특별기고
정광문(국민연금공단 공주부여지사장)
2023.09.05 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