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사를 공부하며 공주시 학예연구사로 일하고 있는 내가 아직도 무령왕이 탄생한 곳에 가보지않았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었다. 매번 제때 신청하지 못해 놓쳐 기회만 엿보던 이번 마지막 신청자가 되어 턱걸이로 참여하게 되었다. 답사는 5월 31일부터 6월 6일로 4박 5일간의 일정. 일본 가라츠시 가카라시마 섬의 무령왕 탄생지를 방문, 탄생제에 참여하는 게 답사의 최종 목적이었다.그런데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주제가 답사로 마련되어 있었으니 바로 일본의 세계유산 유적들이었다.‘천주교’ 유적지, 그리고 ‘군함도’였다. 대학원 시절 내포 천주
연재기획
최명진(석장리박물관장)
2023.07.10 16:02
-
현재의 반죽교 앞에는 125년 역사를 이어온 공주우체국이 있다. 공주우체국은 우체사관제에 따라 1896년 2월 16일 대전충남지역 최초로 1등 우체사로 분류되어 ‘공주우체사’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다. 농상공부 대신의 관할 하에 우체에 관한 일체 사무를 맡았는데, 그 중 공주우체사는 1등 우체사로 분류될 만큼 당시 중요한 지점에 해당하였다. 그 뒤 전북 군산에 이사청의 설치로 우편기능도 군산에 집중되면서 1905년 5월 군산우편국 공주출장소로 편제되었다. 그러다가 1년 후인 1906년 12월 11일 경성우편국 분국의 공주우편국으로 다
연재기획
공주학연구원
2021.12.17 11:36
-
우리나라는 선진국으로서 복지강국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 지금껏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전쟁과 같은 국난시절이 길었던 탓에 부모 없는 불우한 환경 속에서 자란 고아들이 많아, 일찍부터 여러 자선 단체와 기관들이 복지시설을 두고 그들이 가진 인권을 누릴 수 있게 하였다. 그렇다면 국권을 상실했던 일제강점기 때는 어떻게 고아구제사업들이 이루어져 왔을까? 본래 우리나라에 근대적 아동복지사업은 19세기 중엽 천주교 신부들에 의한 종교전파의 목적으로 위탁가정보호사업에서 시작되었으며, 이에 따라 개화기 이후 서울 종로에 천주교회 고아원과
연재기획
공주학연구원
2021.12.17 11:21
-
찰나의 순간을 기록하는 사진. 요즈음과 같은 세상에 내 손안에 든 스마트폰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어려울 것 없이 사진을 찍는다. 그만큼 사진찍기는 매우 수월해 졌다. 그러나 모두가 어려웠던 60-70년대까지만 해도 사진기는 사진관의 전유물과도 같아 지금처럼 일상에서 사진찍기란 쉽지 않았다. 간간히 가정형편이 넉넉한 집에서만 가질 수 있는 고가의 물건이었기 때문이다. 50여 년 전에도 그러한데, 일제 강점기에는 어떠했으랴. 이 대목에서 공주 사진관 역사, 그 시작이 궁금해졌다.공주에 처음 생긴 사진관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시대
연재기획
공주학연구원
2021.11.03 11:15
-
오랜 역사 속에 충청 지방행정의 중심지였던 공주에는 읍치의 상징적 공간인 ‘객사’가 있었다. 고려시대에 외국의 사신을 맞아 접대하거나 중앙에서 파견된 관료들을 유숙하게 하던 공간으로 사용되었던 객사는 조선시대에 이르러 기능이 한 가지 더해졌다. 건물의 중심공간인 주관에 임금을 상징하는 전패와 궁궐을 상징하는 궐패를 두고, 새로 부임해 온 수령이 초하루, 보름 한 달에 두 번씩 궁궐이 있는 북쪽을 향해 절을 하게 하였다. 이렇게 함으로써 임금을 지척에 모신 듯 충성심을 다하고 목민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게 하였다. 그리고서 좌우 익헌
연재기획
공주학연구원
2021.06.30 14:03
-
공주 중동의 옛 제일은행 자리에서는 직전에 운영되었던 서점을 허물고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그곳에 세워지는 것은 바로 ‘공주시청년센터’. 올해 말경이면 우리 지역 청년들간의 소통과 학습, 그리고 취업·창업의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단체이기 보다 개인을 더 선호하는 요즈음 젊은 세대들에게 서로 소통하며 여러 가지 정보를 교환할 수 있고, 취업이 어려운 이때 사회에 발을 디디고 나아가기 위한 준비와 창업을 통해 스스로 만들어 가는 기회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필자도 이곳이 공주시 청년들을 위한 플랫폼 공간이 되어줄 것
연재기획
공주학연구원
2021.03.26 09:50
-
공주학아카이브 구축을 위해 필자는 개인의 자료 뿐 아니라 공주 주요 관공서 기관들의 자료들도 꾸준히 수집해 오고 있다. 공주의 우체국, 법원, 교도소, 경찰서 등 각 공공기관으로부터 수집한 사진이나 문서들은 그곳의 기능과 역사를 알 수 있게 하고, 아울러 충남 행정의 수부지로서 옛 공주의 면면의 모습들을 상상할 수 있게 만들었다.올해 마지막으로 수집한 공주의 공공기관 자료는 공주소방서였다. 관공서이니만큼 구성원들이 자주 바뀌면서 과거의 옛 자료가 지금까지 남아있거나 관리되고 있는 형편은 아니었다. 그런데 이 소방서의 자료수집을 하다
연재기획
공주학연구원
2020.10.29 15:52
-
지난 7월 말경 필자는 아카이브 자료 공모전을 실시하여 여러 시민으로부터 공주의 옛 자료들을 수집하였는데, 그 안에서 김성룡이 간행한 『청암수집(淸菴壽集)』을 수집하였다. 『청암수집』은 공주 제2의 부호가인 김윤환(淸菴 金閏煥, 1870∼1936)의 회갑을 맞아 아들 김성룡이 간행한 회갑 문집으로 그의 호를 따서 지은 문집이다. 이 문집에는 전국 곳곳에서 그의 회갑을 축하하기 위해 보내온 글들이 빼곡히 수록되어 있으며, 모두가 그의 자선활동에 대한 칭찬 일색이었다.우리 지역 공주는 일제의 강점 아래 충남의 도청소재지였다. 그렇기 때
연재기획
공주학연구원
2020.08.31 15:46
-
공산성 제일 전경지, 공산정공주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1호인 공산성! 그야말로 백제 때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공주의 오랜 역사가 집약된 곳으로 예나 지금이나 공주사람들의 큰 자긍심으로 다가오고 있다. 풍부한 역사자원도 자긍심의 원천이겠지만, 금강과 어우러져 나오는 절경은 그 옛날 옛 선비들이나 지금의 사람들에게나 장문의 탄성을 불러온다. 특히나 공주를
연재기획
공주학연구원
2020.08.04 15:21
-
인류가 지금까지 발명한 여러 이동수단 중 가장 건강한 이동수단은 단연코 ‘자전거’이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우리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이때, 자전거 타기는 나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 의 하나라고 볼 수 있겠다. 이번 아카이브로 보는 공주 이야기는 이 자전거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 보려 한다.우리나라 자전거 역사의 시작은 1800년대 후반 조
연재기획
공주학연구원
2020.07.03 13:24
-
민선7기 김정섭 호(號)가 7월 1일 출범 2주년을 맞았다. 김정섭 시장은 취임 당시 오롯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치겠다는 희망과 비전을 제시했다. 변화를 열망한 시민들의 염원을 혁신 동력으로 공주에 신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김정섭 호의 민선7기 전반기 성과를 총 5차례에 걸쳐 살펴봤다. ◆ 오랜 숙원 &lsqu
연재기획
신용희 기자
2020.07.03 10:48
-
민선7기 김정섭 호(號)가 7월 1일 출범 2주년을 맞았다. 김정섭 시장은 취임 당시 오롯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치겠다는 희망과 비전을 제시했다. 변화를 열망한 시민들의 염원을 혁신 동력으로 공주에 신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김정섭 호의 민선7기 전반기 성과를 총 5차례에 걸쳐 살펴봤다. ◆ 전국 최초 &lsqu
연재기획
신용희 기자
2020.07.02 11:10
-
민선7기 김정섭 호(號)가 7월 1일 출범 2주년을 맞았다. 김정섭 시장은 취임 당시 오롯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치겠다는 희망과 비전을 제시했다. 변화를 열망한 시민들의 염원을 혁신 동력으로 공주에 신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김정섭 호의 민선7기 전반기 성과를 총 5차례에 걸쳐 살펴봤다. ◆ 시민의 목소리가 그대
연재기획
신용희 기자
2020.07.01 11:58
-
민선7기 김정섭 호(號)가 오는 7월 1일 출범 2주년을 맞는다. 김정섭 시장은 취임 당시 오롯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치겠다는 희망과 비전을 제시했다. 변화를 열망한 시민들의 염원을 혁신 동력으로 공주에 신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김정섭 호의 민선7기 전반기 성과를 총 5차례에 걸쳐 살펴봤다. ◆ 유네스코 세계유
연재기획
신용희 기자
2020.06.30 10:57
-
민선7기 김정섭 호(號)가 오는 7월 1일 출범 2주년을 맞는다. 김정섭 시장은 취임 당시 오롯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치겠다는 희망과 비전을 제시했다. 변화를 열망한 시민들의 염원을 혁신 동력으로 공주에 신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김정섭 호의 민선7기 전반기 성과를 총 5차례에 걸쳐 살펴봤다. . ◆ 도시재생,
연재기획
신용희 기자
2020.06.29 12:04
-
민선7기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공주시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김정섭 공주시장이 오는 7월 1일이면 취임 2주년을 맞는다. 시민이 주인인 공주시를 만들기 위해 뿌린 소통의 씨앗은 서서히 혁신이라는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신바람 나는 공주의 활기찬 미래를 그리고 있는 김정섭 시장으로부터 민선7기 전반기 성과를 들어봤다. 1. 민선7기가 어느새 전환점을
연재기획
신용희 기자
2020.06.24 11:18
-
도청소재지로서 여관이 흥행관광도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업종은 바로 숙박업이다. 특히 우리 지역 공주처럼 오랜 역사문화를 바탕으로 관광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곳에서는 좋은 곳을 보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은 많을수록 좋다.몇 년 전부터 공주에 세운 한옥마을을 비롯해 하숙마을, 게스트하우스, 펜션 등 못 보던 숙박시설들이 생겨났다는 것은 그만큼 공주를
연재기획
공주학연구원
2020.06.05 08:55
-
공주4대명물에 버들 세공품이요공주사람이라면 오늘날 공주의 특산품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것은 바로 토실토실한 ‘알밤’. 전국 최고의 품질과 생산량을 자랑하며, 매년 성왕리에 알밤축제도 치르고 있다. 그렇다면 100여년 전에도 공주의 특산품은 알밤이었을까? 일제강점기 소설 ‘청춘예찬’으로 유명한 민
연재기획
공주학연구원
2020.05.07 12:05
-
1. 투표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투표마감시각 전에 투표소에 도착했으나, 대기자가 많아 줄을 서던 중 투표마감시각이 지났다고 하더라도 ‘번호표’를 받아 투표할 수 있습니다.2. 투표하러 갈 때 준비해야할 것은?= 주민등록증, 공무원증, 여권, 운전면허증, 국가유공자증, 장애인등록증, 관공서 또는 공공
연재기획
신용희 기자
2020.04.14 14:37
-
1. 사전투표 기간 및 투표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이번 국회의원선거의 사전투표 기간은 4월 10일(금), 11일(토) 이틀간이며,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2. 누구나 사전투표를 할 수 있나요?= 선거인(거소·선상투표자 제외)은 누구든지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3.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신고를
연재기획
신용희 기자
2020.04.09 10:08